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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 최대규모 BDO 합작 공장 완공키로

기사입력 : 2012년02월22일 20:32

최종수정 : 2012년02월22일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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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SK그룹이 중국과 영국의 국가 대표급 석유화학 기업들과 손잡고 중국에 대규모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중국 충칭시 힐튼호텔에서 MOU체결에 참석 중인(좌로부 터) 왕티엔푸 시노펙 총경리, SK그룹 최태원 회장, 닉 엘름슬리 BP 페트로케미칼 CEO, 사이먼 리버 영국 총영사 등이다.

SK그룹은 22일 중국 충칭시(重慶市) 힐튼호텔에서 중국 최대의 국영 석유기업인시노펙(SINOPEC), 영국 석유 메이저인 BP 등과 함께 충칭에 석유화학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차화엽 SK종합화학 대표 등 MOU 서명자 외에 3개 기업을 대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왕티엔푸 시노펙 총경리, 닉 엘름슬리(Nick Elmsli) BP 페트로케미칼 CEO가 참석했다.

또한 한국의 정만영 청두 총영사, 황치판 충칭시장, 사이먼 리버(Simon Lever) 영국 총영사 등 각국 정부 인사들이 배석했다.  

 ‘BDO-초산-암모니아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SK 등 3개 기업이 천연가스 등을 원료로 연간 20만톤의 BDO, 60만톤의 초산, 25만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해 운영하는 것이다. BDO는 스포츠, 등산용품 등에 쓰이는 스판덱스와 합성피혁, 폴리우레탄 등의 제조원료가 되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이다

BDO 플랜트는 SK와 시노펙이, 초산 플랜트는 BP와 시노펙 등이 각각 합작사(Joint Venture)를 통해 건설 및 운영하고, 암모니아 플랜트는 시노펙이 독자적으로 건설해 운영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70억 RMB(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완공 이후 연간 20억 RMB 이상의 세전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칭의 창쇼우 (長壽) 경제기술개발구에 조성되는 이 콤플렉스는 이르면 7, 8월께 착공해 2014년 말 ~ 2015년 초 완공할 예정이다.

이 중 SK와 시노펙은 합작 형태로 37억 RMB를 투자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BDO 플랜트를 건설, 운영하게 된다. 이 공정 시설은 중국 내 BDO 생산 설비 중 최대인 연산 20만톤 규모로 조성된다.

최태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SK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향후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파트너들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칭 BDO 플랜트는 SK그룹이 시노펙과 손잡고 추진하는 3번째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SK는 시노펙과 함께 지난 2004년 상하이에 연산 6만톤 규모의 용제공장을 설립했으며, 연내 중국 당국의 최종 비준이 예상되는 연산 80만톤 규모의 우한 에틸렌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충칭 프로젝트는 2010년 SK차이나 설립 이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SK 중국사업의 최대 성과”이라며 “이를 계기로 SK가 추진해온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전략이 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이 주창한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은 중국에 제2의 중국기업 SK를 건설한다는 것으로, SK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와 함께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력모델인 ‘파트너링’ 방식 등으로 구현되고 있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충칭 BDO 프로젝트는 최태원 회장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온 SK 중국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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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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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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