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CCTV 찍혔는데...양측 주장 엇갈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협 기자] 중국 진나라 말기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과의 치열한 패권을 다룬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소설'초한지(楚漢志)'가 최근 현대적으로 재구성되면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대적인 배경이 패권시대에서 현대시대로 바뀌고 창과 칼 대신 그룹 경영권을 놓고 한치 양보없는 두뇌싸움으로 재해석된 이 드라마는 특히 철저한 정보력을 내세워 경쟁자의 약점과 기업의 기밀을 선점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혀가는 스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인 '항우'는 경쟁업체인 '천하그룹'의 신약 개발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자신의 수족 역할을 하는 '한신'을 앞세워 경쟁사 핵심 관계자들의 치부를 밝혀내거나 미행하는 등 주군인 항우의 이익과 목적달성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3일 CJ그룹은 총수인 이재현 회장을 대상으로 수 일간에 걸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미행한 혐의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소속 김모 차장을 고소했다.

최근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7000억원대 상속분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치열한 패권戰으로 확전된 삼성가 '형제의 난'은 이번 CJ 이회장 미행사건과 더불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치닫게 됐다.

지난 21일 CJ그룹 직원들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이재현 회장 자택 주변을 수차례 걸쳐 배회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이를 제지하던 중 CJ직원을 들이받고 달아나던 승용차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관할 장충파출소 경찰들은 체포된 운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소속 직원임을 확인했고, CJ그룹측은 이번 사건이 상속분 청구 소송과 연관된 일종의 이재현 회장을 겨냥한 불법적인 미행과 감시라며 삼성그룹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해당 직원을 고소키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며칠 전 부터 차종을 번갈아 바꿔가며 이회장 자택 주변을 배회하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감시하던 중 진로를 제지하는 삼성물산 직원이 들이받고 달아났다"면서"삼성물산측은 이에 대해 단 한마디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이 회장을 미행하는 장면이 CCTV 등을 통해 녹화됐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재건축 전문가...사업 타당성 조사차 왕래"

삼성물산 직원의 CJ그룹 이재현 회장에 대한 수 차례에 걸친 미행과 감시행위가 CCTV를 통해 버젓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발단의 핵심인 삼성물산측은 "이 회장 감시 및 미행목적이 아닌 이 회장 자택과 인접한 재건축 사업 검토를 위한 일상적인 업무행위"라고 반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회장을 미행했다는 직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김모 차장이 맞다"면서"하지만 해당 직원은 미행 목적이 아닌 신라호틸 창고부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오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CJ그룹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감사팀 소속 김모 차장은 지난 10여년간 주택개발 파트에서 재개발 전문가로 경영진단과 컨설팅 업무 등을 전담했다는게 삼성물산측의 주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 자택 소재지 인근에 신라호텔 창고부지가 있는데 해당 부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김 차장이 수 차례 방문했다"면서"더욱이 접촉사고 이후 본인이 직접 경찰에 사고신고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고수습 과정에서 삼성물산 직원임이 밝혀진 후 CJ그룹과 언론이 자신을 회사의 사주를 받고 미행한 것처럼 확대해석된 것과 관련 본인 스스로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밝힐 내용은 없고 CJ그룹이 검찰 고발을 할 경우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 위해 렌터카 배회?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 창고부지 재건축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이재현 회장 자택 주변을 배회했다는 삼성물산의 주장에 대해 CJ그룹측은 이재현 회장을 정밀감시하고 미행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CCTV를 공개했다.

CJ그룹측이 공개한 이 회장 미행사건의 전말을 분석하면 신라호텔 창고부지 재건축 사업타당성을 이유로 이 회장 자택 주변 배회는 물론 이 회장 외부 이동시 미행한 내용들이 날짜, 시간대별로 담겨져 있다.

특히, 삼성물산 직원은 21일 사건 당일 장충동 인근 렌터카 업체로부터 오피러스 승용차와 그랜저를 번갈아가며 운행하는 등 드라마 속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첩보전을 보여줬다.

특히, 해당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한 삼성물산측의 "단순 접촉 사고 후 경찰에 자진신고 했다"는 주장 역시 CCTV 내용과 달라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에서 입수한 CJ그룹 이재현 회장 미행 일지 내용을 보면 21일 오후 7시30분 출타 중인 이회장 차량을 미행하는 승용차를 제지하는 CJ직원을 들이받고 달아나려다 붙잡힌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