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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2] 이통사들, 카톡 대항마 내 놓는다

기사입력 : 2012년02월27일 08:45

최종수정 : 2012년02월27일 09:13

유럽 이통사 '조인' 발표.. 韓 이통 3사 참여

[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메시지 앱에 대응해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통신은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SA(TEF), 영국의 보다폰 PLC(VOD), 프랑스의 오렌지, 텔레콤 아탈리아 SpA(IT), 독일의 텔테콤 AG(DT)사 등이 이번주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조인(Joyn)'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메시지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인'은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Rich Communication Suite technology)의 첫번째 결과물로, 지난 2008년 부터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사들이 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이 이 작업에 참여해 왔다.

RCS는 음성통화와 메시지 전송 위주의 단순한 통신 서비스에서 탈피, 음성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고 본인의 휴대폰 주소록에서 직접 상대방의 전화 온오프, 사진 업로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공개되면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과 패블릿 PC 내 무료 메시지 전송 앱에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조인'에 쏠릴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3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두고 이통사들이 주요 수입원인 음성과 문자 메세지에서 오는 수익을 깎아 먹는다며 원성이 자자했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통사들이 자사의 사업 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글로벌 RCS 브랜드인 '조인'을 대대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첫 RCS 상용화 국가로는 스페인이 선정됐으며 한국은 독일, 프랑스 등과 함께 세계에서 두번째 RCS 상용화 그룹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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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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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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