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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2] 삼성의 ‘위상’과 LG의 ‘약진’

기사입력 : 2012년02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12년02월29일 08:05

삼성-2관왕 영예…LG-혁신제품 주목 성공

[바로셀로나=배군득 기자] 지난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는 한국 기업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양사는 MWC에 나란히 최고 부스를 마련하며 참관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두 회사 모두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지난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2 삼성전자 부스(왼쪽)는 매일 몰려드는 참관객들도 인산이해를 이뤘다. LG전자는 새로 선보인 5인치폰 옵티머스 뷰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최고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추최측인 GSMA(GSM Association)로부터 베스트 모바일상(갤럭시S2), 베스트 제조사상 등 7개 중 2개 어워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이같은 위상은 모바일 시장에서 정상의 기업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해 MWC에서 처음 제정된 베스트 모바일상에서 애플 아이폰4에 무릎을 꿇은 삼성전자가 당당히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특히 베스트 제조사상까지 2관왕에 오르면서 삼성전자는 당분간 모바일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각인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받은 상이 2관왕이라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핵심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펜을 장착한 갤럭시 노트가 여전히 인기를 얻으면서 삼성전자 부스는 매일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약을 꿈꾸는 LG전자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4대3 화면 비율의 옵티머스 뷰와 쿼드코어를 장착한 옵티머스 4X에 대한 관심도가 생각 이상의 반응을 보인 것이다.

옵티머스 뷰는 휴대성이 부족하다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와 유사한 ‘메모’ 기능을 차별화 시키며 올해 MWC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쿼드코어폰 옵티머스 4X는 작업 처리속도를 직접 시연하고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내놔 주목을 끌었다.

비록 MWC에서 제정한 7개 어워드 후보군에 들지는 못했지만 북미,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 경쟁사와 경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장의 강자라는 점을 다시 입증하며 확고한 위치를 다지게 됐다”며 “중국 제조사의 빠른 성장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라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삼성전자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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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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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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