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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글로벌 마당발

기사입력 : 2012년03월06일 15:18

최종수정 : 2012년03월15일 11:18

[뉴스핌=문형민 기자] 임기영 KDB대우증권 사장은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대규모 딜을 경험한 투자은행(IB) 전문가로 꼽힌다.

임 사장은 지난 1981년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다 1982년 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 기업금융 책임자로 옮겼다. 이후 살로몬브라더스 한국대표, 삼성증권 IB사업본부장, 도이치증권 한국 부회장, IBK투자증권 사장 등 증권업계에서 20여년간 기업금융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지난 2009년 6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대우증권 IB 부문을 육성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임 사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행장이 씨티은행, 리먼브러더스 등 외국계를 거쳤지만 두 사람이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은 없었다.

앞서 임 사장이 삼성증권 IB사업본부장으로 옮긴 것은 중고교 동창이자 절친인 박준현 전 삼성증권 사장(현 삼성자산운용 사장)과의 인연과 무관치않다. 두 사람은 1953년 인천 출신으로 인천중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 동문. 고교시절 1, 2등을 다퉜으며 박 사장이 서울대 법학과로, 임 사장이 연세대 경제학과로 진학했다.

박 사장이 삼성생명보험을 거쳐 삼성증권에서 총괄임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임 사장을 불렀다. 당시 삼성증권 사장은 황영기 현 차바이오앤디와스텍 회장이었다. 황 회장과 임 사장은 뱅커스트러스트에서 같이 근무한 인연도 있었다.

박준현 사장은 2008년 6월 9일 삼성증권 사장으로 취임했고, 정확히 1년뒤인 2009년 6월 9일 임기영 사장이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두 사장은 증권업계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임 사장은 영업으로 단련된 사람답게 주량도 뒤지지 않는다. 영업현장을 방문하면서 직원들과 격의없이 술잔을 주고받는 스타일이다. 골프는 보기플레이어 수준이고, 평소엔 회사 맨위층의 헬스클럽에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주말엔 부인과 함께 영화 관람 등 문화생활도 즐긴다.

그의 좌우명은 맹자의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 사람 간의 화합(팀워크)이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것.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한 후 임 사장은 IB 혁신과 함께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강자에서 자산관리 영업 강자로의 대전환을 시도하는가하면 홍콩 거점의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 사장이 재임한 기간 대우증권은 약 8500억원의 영업이익(FY2009~FY2011.3Q)을 달성하는 등 업계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임 사장은 올해 6월 임기가 만료된다. 

◇ 임기영 KDB 대우증권 사장

1953년 3월 31일 인천 生, 60세

<학력>
· 제물포고 (‘71) 연세대 경제학 학사 (‘75)
· 조지워싱턴대 MBA (‘78~'80)

<경력>
· 1981. 1                       한국장기신용은행 
· 1982. 3 ~ 1991.9      뱅커스 트러스트 은행 Seoul Branch (부지점장 겸 기업금융 대표)
· 1991. 9 ~ 1996.12    살로먼 브라더스 증권 NY (Managing Director 겸 한국대표)
· 1997.1 ~ 1997.10     한누리 살로먼 증권 (공동대표이사 겸 살로먼 브라더스 한국대표)
· 1998. 1 ~ 2000. 1     삼성증권(주) 전무이사 겸 IB사업부장
· 2004. 5 ~ 2006.12    Deutsche Bank Global Banking, Asia, Vice Chairman
· 2008. 5 ~ 2009.6      IBK투자증권(주) 대표이사 사장
· 2009. 6 ~ 現              KDB대우증권(주)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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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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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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