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독자신용등급" 영향력?..."미미"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영기 기자] '독자신용등급(Stand-Alone Rating)이 도입되더라도 채권이나 주식 등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에서는 동일 등급내 기업들간에 금리차별화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있어 추가적 차별화 정도는 제한적이고, 주식시장에서도 신용등급의 변동 방향성과 주가의 방향성간에 관계도 유의성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시장의 경우 신용스프레드가 차상위 등급 기업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신용등급 하향조정만으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19일 증권사와 채권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되는 '독자신용등급'제도가 그룹 모회사 등으로 부터의 지원 가능성에 의존한 투자 피해를 방지키 위해 도입되지만, 이 제도가 금융시장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채권시장에의 영향을 보면, 이미 개별회사별로 스프레드 차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독자신용등급'의 추가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독자신용등급'이 별도의 새로운 신용등급이 아니라 최종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중간 과정에서 산정되는 등급이란 점이 그 주된 이유다. 그나마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던 공기업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됐다.

회사채 평가기관의 한 연구원은 "공기업의 경우 개별회사 정부의 지원가능성을 배제할 경우 어느정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었다"면서 "하지만 일반회사의 경우 이미 스프레드가 동일 등급내에서도 크게 차별화 되어 있어, 그 이상 얼마나 차별화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도 "일부 기업의 경우 신용스프레드가 차상위 등급보다도 낮아지는 경우가 종종 관측된다"면서 "이렇게 이미 개별회사에 대한 정보가 많이 반영되고 있어 독자신용등급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제과(AA)와 기아자동차(AA)가 SH공사(AAA)보다, LS전선(A)이 대우조선해양(AA)보다, 웅진케미칼(BBB)과 JW중외제약(BBB)가 STX(A)보다 스프레드가 더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의 한 연구원은 "무디스도 '독자신용등급'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장가격에는 발행사의 '최종신용등급'과 시기별 수급 상황, 개별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요인 등이 더 비중있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신평사 무디스의 경우도 개별 기업의 상환능력에 대한 '독자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외부 지원가능성을 고려한 '최종신용등급'이 더 무게있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주식시장에 대해 기대되는 '독자신용등급'의 영향도 채권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다.

SK증권의 한 연구원은 "지난 2000년 이후 신용등급 변경에 따른 주가의 영향을 95개사를 사례로 분석했다"면서 "그 결과 신용등급 변동의 방향성과 주가의 방향성에는 유의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상승할 때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지난 2010년 11월 동국제강(A->A+)이나  지난해 넥센타이어(BBB+ -> A) 등 간혹 있지만, 신용등급 하락만으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말 한진해운의 등급하락 (A2+ -> A2)의 경우가 약간 애매하지만, 이는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이라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주된 시각이었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