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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대우맨 강대리'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기사입력 : 2012년04월02일 11:17

최종수정 : 2012년04월02일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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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곽도흔 기자]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제는 삼성맨, 현대맨들에 점차 잊혀져가는 ‘대우맨’이다. 1975년 대우(실업)에 입사한 뒤 줄곧 대우에서 근무했다.

2000년 말에 대우인터내셔널이 회사분할로 독립하자 자리를 옮겨 이곳에서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대우 신입사원 출신으로는 최초다.

글로벌 석유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강 사장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대우맨 시절부터 별명은 ‘강대리’다.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업무에만 매진하는 그에게 딱 맞는 별명인 셈이다.

특히 공기업 사장이지만 차량 5부제에 걸리는 매주 금요일이면 백팩을 매고 지하철을 타는 그에게 강대리처럼 어울리는 별명도 없다. 

그의 또 다른 이름은 얼리어답터다. 한때 블랙베리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탭 3가지를 갖고 다니며 능숙하게 이용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이동중에도 이를 통해 보고를 받고 결재를 한다.

강 사장은 공사 내 외국인 임직원이 있고 해외업무가 많은 업무 특성상 직원들의 영어능력을 중요시한다. 당연히 회의는 통역없이 영어로 진행되고 승진시에도 영어실력을 반영하도록 했다.

공사 내 ‘글로벌 리더’에 선발되려면 외국인과의 영어 면접을 통과해야 하며 업무성적 평가에도 영어 소통 능력을 중요시하게 따진다.

강 사장은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도 적극 장려하고 자신도 직접 매주 두 차례 아랍어 강의를 듣는다.

그는 여직원을 우대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석유공사 사장이 된 후 요직인 인사부장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을 앉히기도 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꾀하려면 여성이 근무하기 편한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강 사장은 대우에 입사한 뒤 수출 전선의 최일선에서 일했고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있을 때 미얀마 대형 가스전 탐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종합상사의 생활이 새로운 도전과 위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는 강 사장은 이를 통해 국제계약, 국제금융, M&A 등을 몸소 익혔다.

마침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자원개발과 에너지 확보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국석유공사 사장으로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있던 강 사장이 낙점됐다.

이는 글로벌 무역, 투자, 자원개발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이다.

강영원 사장은 2008년 8월 석유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정부의 기대에 맞게 ‘GREAT KNOC 3020’(2012년까지 매장량 20억 배럴, 하루 30만 배럴 확보)란 비전을 제시하면서 3년 임기를 채웠다.

또 2011년 8월 연임됐다. 그동안 하베스트(Harvest, 캐나다), 다나(Dana, 영국)와 같이 세계적인 석유 회사를 인수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강 사장은 현재 세계 60위권인 석유개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2018년까지 세계 30위권이내 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자산규모도 2007년 9조4000억원에서 2012년까지 30조원으로 늘린 다음 추가 인수합병(M&A)과 생산광구 매입을 통해 석유공사 대형화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1951년 9월 5일생 전라남도 장흥

<학력>

- 1969 경기고등학교
- 1974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경력>

- 1975. (주)대우 입사
- 1992. (주)대우 자동차부품 이사부장
- 1995. (주)대우 이사승격
- 1997. (주)대우 무역부문 기계사업 1본부 상무이사
- 2001. (주)대우인터내셔널 자동차부품본부장 전무이사
- 2004. (주)대우인터내셔널 상품영업부문장 부사장
- 2006. (주)대우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 2006. (주)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2006. 한국무역협회 이사
- 2007. 무역협회 자원협력위원회 위원장
- 2008. 8.19 ~ 現 한국석유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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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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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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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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