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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전장을가다⑧세종시] '세종시 기획자' 이해찬 vs '충청 맹주' 심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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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신진 VS 민주당 이해찬 VS 선진당 심대평

19대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됐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권력을 누가 쥐느냐의 갈림길이다. 특히 여야가 전력을 기울여 사수하고자 하는 격전지들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전장(戰場)이다. 뉴스핌은 4·11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후보들이 맞붙은 수도권과 지방 각 10곳씩을 찾아 생생한 현장르포를 시작한다.<편집자주>

[세종시=뉴스핌 노희준 기자] 3일 오전 연기군 조치원역 들머리 농협 앞. 눈을 먼저 잡아채는 건 온갖 현수막의 자리싸움이다. 현수막 개수만 13개. 똑같은 색깔만도 서너 개다. 이에 뒤질세라 선거 로고송도 불협화음의 돌림노래처럼 마구잡이로 흘러나온다. 말 그대로 눈과 귀가 어지러운 정신없는 전장터다. 4·11 총선 전국 최대 격전지란 표현에 그야말로 딱 어울리는 풍경이다.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는 여러 모로 주목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상징과 실질 모든 면에서 그렇다.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새로운 세종시의 첫 국회의원 자리인 데다 출천 선수뿐만 아니라 당의 운명까지 좌우할 곳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거물 중의 거물이 사각의 링에 올랐다. 국무총리 출신인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와 충청의 맹주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가 격돌한다. 여기에 신진 새누리당 후보도 나섰다.

거물급의 한판 승부와 달리 사실 세종시 자체는 단출하다. 인구수는 채 10만이 되지 않는다.유권자도 9만에 이르지 못한다. 하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조금 복잡하다. 충남 연기군 전부와 충남 공주시 정기·반포·의당면 일부 총 21개리, 충북 청원군 부용면 8개리가 포함된다. 선거도 동시에 3개나 치른다.

기존 표심은 자유선진당에 기울어져 있다. 18대 현 지역구 의원이 심대평 후보다. 4년 전 비례대표 득표에서도 선진당이 46%를 쓸어갔다. 당심은 선진당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2010년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의원이 선진당 박상돈 의원을 눌렀다. ‘우리가 남이가’ 하는 지역정서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여기에 오리무중 표심이 집중하는 것은 세종시를 누가 제대로 완성할 것이냐다. 당심보다는 ‘힘있는 인물론’이 부상하는 이유다.

◆ 이해찬 “세종시 기획자가 책임지고 완성하겠습니다” 

[사진=노희준기자] 3일 이해찬 후보와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동면 면사무소 앞 거리에서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다.

3일 오후 4시 30분 연기군 동면사무소 인근 음식점. 노란색 점퍼의 사나이들이 북적인다. 그 사이로 새어나와 간간히 들리는 몇마디 말. “출마해서 세종시...완성시키겠습니다” 주의를 둘러보니 시골의 1차선 좁은 길가가 노란색 점퍼에 점령당했다. 이해찬 후보는 논산 김종민 후보 지지유세를 갔다 오후에 돌아오는 길이다.

이 후보는 뒤늦게 세종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출마의 변이 뚜렷하다. ‘세종시 설계자’로서 세종시 완성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도 “근데 좀 이상하잖아요. 제가 왜 여기에 왔습니까”로 운을 뗀 뒤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5번이나 하고 국무총리도 하고 교육부장관도 하고 여러 가지 공직을 많이 한 사람이 왜 여기 세종시 동면에 왔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어 “제가 여기 세종시에 온 이유는 딱 두 가지. 정권을 심판하고, 세종시 완성시키기 위해서 여기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금배지 한번 더 달기 위해 온 게 아니라는 것이다. ‘세종시를 잘못되게 하기 위해 못된 짓을 한’ 이명박 정권을 정권교체 해야 세종시가 온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날 지원유세를 온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무총리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2번 민주통합당 시장이 서로 힘을 합해 이 도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 캠프측 핵심 인사는 이 후보의 우세 이유를 ‘발전론과 인물론의 결합’으로 설명했다. 중앙의 거물급 정치인이자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당의 중견 정치인인 데다 일 잘하는 이 후보의 이미지가 맞물려 세종시가 정치화되지 않고 제대로 건설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치원읍 남리에서 청과업을 하는 40대 초반 남성은 “세종시가 발전하려면 파워 있는 사람이잖아유. 이해찬씨는 인지도면이나 능력도 있고 서울에서도 국회의원 5선 했구유”라고 말했다.

◆ 심대평 “세종시 곁에 있었던 건 조강치처뿐” 

[사진제공=심대평 후보 캠프] 지난 2일 연기군 남면 대평리 대평시장에서 심대평 후보(오른쪽)가 시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괜찮아요. 선거라는 게 지지하는 사람 만나면 힘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 만나면 맥빠지고 그렇죠.” 이날 오전 조치원읍 삼성화재에서 여성회관으로 향하는 심 후보 차량에 동행했다.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이었다.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심 후보지만, 목소리에는 여유가 묻어있었다.

오전 시간이라 여성회관은 한산한 편이다. 비까지 흩뿌리면서 날씨마저도 좋지 않았다. 태권도와 서예 등을 하고 있던 노인은 대략 20여 명 안팎. 그는 각 층마다 돌아다니며 일일이 악수하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조강치처론’을 설파했다. “세종시가 신행정수도로부터 문제가 돼서 충청인들이 삭발, 단식, 촛불시위 하면서 엄동설한에 떨고 목숨을 건 투쟁을 할 때 곁에 있었던 사람이 누굽니까.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어 “세종시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라고 얘기하는 심대평하고 진정성에서 그분들이 같으냐”며  “‘조강지처’가 지키는 것이지, 그저 얼굴에 화장하고 와서 잘 할 수 있다 이건 말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변자는 과거나, 현재, 미래 모두 본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세종시는 심대평, 심대평은 세종시’라는 아예 인물=도시 일체론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날 저녁 죽림 5거리의 심 후보 캠프를 찾았다. 캠프 관계자들은 여론조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얘기를 들어보면 여론조사를 하면 귀찮아서 제대로 안한다는 거야 충청인들은……”, 또 다른 관계자는 “야구는 9회말 역전 투아웃부터인거 몰라!”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상담사는 “충청인으로 고생하신 심대평씨를 지지한다”며 “충청인으로서 세종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바람이 있는 만큼 기대치도 많다”고 말했다. 

◆ 신진 후보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 못 돌립니다” 

[사진=노희준기자] 3일 신진 새누리당 후보가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공주시 장기면 도계리 거리에서 주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전 11시께 공주시 장기면 도계리. 제법 굵어진 빗방울 속을 뚫고 빨간색 점퍼를 입은 신진 새누리당 후보가 나타났다. 궂은 날씨였지만 얼굴은 활기찼다. 신 후보는 이름 그대로 정치 신인이다. 정치학과 교수를 하고 있는 그는 인지도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당차게 출마의 변을 밝혔다.

“새로 태워난 도시에는 새로운 정치인이 새 정치를 펼쳐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분들은 이미 그 시대에 자기 소명을 다 한 분들이에요. 이미 흘러간 물이고 흘러간 물로서는 물레방아를 못 돌리죠. 장차 물레방아를 돌리고 새 역사를 창조할 사람들은 새로운 정치인이어야 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사격도 그의 무기다. 그는 기자에게 “세종시를 만든 건 박정희 대통령이고 그걸 지켜낸 사람은 박근혜 대표와 지역 주민입니다”라고 말했다. 세종시 원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세종시 수호자는 박 비대위원장이라 것이다. 그의 유세 지원차에도 박 비대위원장과의 사진이 강조돼 있다. 그는 마지막 인사로 “대역전극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승패의 분수령…조치원읍

‘세종시대첩’의 승패는 조치원읍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조치원읍의 유권자 비율은 전체 유권자의 43% 가량이라고 한다. 조치원읍 주민들도 현재 뿔이 난 상태다. 세종시 추진과정에서 연기군 전체(조치원읍 포함)가 포함되면서 정부청사가 위치할 세종시 남부지역에 비해 조치원읍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균형발전론’을 후보들이 저마다 내세우는 이유다.

“세종시를 맨드나마나 세종시청만 요 가깝게 있으면 돼. 다 통합해놓고 이렇게 해 놓으면 어떡해유, 시청이 그쪽으로 간다면 다른 것도 다 딸려간대. 경찰서고 뭐고. 그러면 재래시장도 3년을 못간다는대…… 연기군 잘 되게만 하고 세종시 지대로 할 사람이면 되지유. 누구유 그 사람이 도대체?”(조치원역 앞 가게에서 만난 70대 할머니 네 분의 대화)

이해찬 후보는 ‘경제중심 조치원 건설’을 약속했다. 경제와 연관된 제2신청사를 조치원에 만들고 9부 2처 2청과 함께 들어오는 관련 협회를 조치원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심대평 후보는 조치원이 기초 자치단체로서 행정 독자성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원시, 연기시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진 후보는 세종시청을 조치원으로 이전하고 대신에 금남면의 그린벨트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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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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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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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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