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19대총선 투표현장①대방동] 한산한 투표소…젊은층 발길 드물어

기사입력 : 2012년04월11일 12:35

최종수정 : 2012년04월11일 12:36

- 대방동 제7투표소…시민들은 투표율 높을 것 기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2012년 4월 11일 오전 9시 대방동 제7투표소인 대림초등학교. 19대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유권자들이 발길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1일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기표함에 넣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전에는 그냥 했는데 지금은 책임감이 조금 높아진 것 같아요." 출근길에 투표소에 들렀다는 정모씨(30대 남)의 말이다.

투표소를 찾는 사람들의 차림새도 각양각색이다. 투표일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인지 등산복을 입은 이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목욕 가방을 들고 오는 사람, 모자를 눌러쓰고 잠옷 차림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또 아이들의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도 볼 수 있었다.

두 아이를 둔 김모씨(40대 남)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겸 데리고 나왔다"며 "아이들에게도 크면 투표를 하라고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전보다는 좀 더 중요성을 인식하는 듯 했다.

한 30대 남성은 "이전에는 별 감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안 하면 의식 없는 사람처럼 되는 것 같다"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OO 하겠다'는 공약이 유행하는 것을 방증하듯 아침에 투표소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한 투표 사무원은 "전과 비슷한 것 같은데.. 그래도 꾸준히 계속 오는 거 보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투표 관리관은 "예년에 비해 사람이 좀 줄었다"고 말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도, 나빠도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속설처럼 흐린 서울의 아침은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지 못한 듯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게 시민들은 투표를 전과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 시간이 지나면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전에도 했고 이번에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이라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 투표에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를 했다는 증거를 남기는 이른바 '인증샷'을 찍는 이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인증샷을 찍던 한 20대 초반 여성은 "투표가 처음인데 신기하다"며 "정치적으로 나쁜 일들이 많은데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투표소 앞에서 지인에게 전화를 해 나올 것을 독촉한 40대 여성은 이유를 묻자 "아니 빨리 하고 놀러가게"라며 "요즘 세상이 바뀌어서 젊은 사람들도 다 하니까 투표율 높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를 하는 마음가짐도 다양했다.

김모씨(20대, 남)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데 솔선수범하는 20대가 되고 싶다"며 "참신함 등을 고려하는데 지역색과 비방을 많이 하는 투표는 영 별로"라고 꼬집었다.

지방에 살다가 이 곳으로 이사 온지 얼마 안됐다는 한 여성(20대)은 "이 지역에 뭐가 생긴다거나 하는 지역적인 문제보다는 좀 더 큰 그림을 보고 찍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으로 투표안내를 하는 한 학생 (18세, 남)은 "선거 보니까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아직은 미성년자지만) 나중에 꼭 할 것"이라고 내일을 다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