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 세계 1위 비결은

기사입력 : 2012년04월16일 09:53

최종수정 : 2012년04월16일 14:01

- 스마트폰 강자 부상에 브랜드가치 높아져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판매량 1위 가능성이 커지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휴대폰 생산업체로 떠올랐다.

아직 실적발표 전이라 확정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뿐만 아니라 전체 휴대폰 판매에서도 14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노키아를 제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노키아는 경쟁상대로 볼 수 없는 절대 강자였다"며 "하지만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전략과 일반 휴대폰 시장 확대를 함께 추진하면서 노키아를 제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1위뿐만 아니라 총 휴대폰 판매에서도 노키아를 제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실상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애플은 아이폰 이외의 다른 폰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양시장에서의 상호 시너지를 만드는 유일한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일반 휴대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쌓은 제품 인지도로 피처폰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를 늘리고 있는 것이 총판매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는 피처폰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14년간 지키던 판매량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양보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 판매 1위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노키아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루미아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피처폰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LG전자와 모토로라 등 다른 경쟁자들은 피처폰 보다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가 빅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면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고 상반기 발표 예정인 '갤럭시S3'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휴대폰 시장에서 최고 브랜드로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4분기 판매량 평균 예상치는 총 8800만대로 8300만대로 예상되는 노키아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저가 시장에서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에 힘입어 핸드폰 총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14년간 지켜온 노키아는 앞서 지난 11일 올 1/4분기와 2/4분기 핸드폰 사업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