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비정규직·유통산업 등 12개 법안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기 첫날 우선 발의…비정규직 처우 차별개선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임기 개시일인 오는 30일 우선적으로 12개의 '민생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새누리당은 29일 지난 4월 총선 공약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차별개선을 위한 법안을 비롯해 중소기업, 보육, 장애인 관련한 12개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법안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현금, 현물, 성과급 등에서 차별하지 않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이외에도 내달 에는 주거비 부담 완화, 주거 환경개선 관련 법안과 오는 7월에는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관련 4개 법안 = ▲기간제ㆍ단기간근로자보호법 개정안, ▲파견근로자보호법 개정안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 ▲사내하도급 근로자보호법 제정안 등을 담고 있다.

‘기간제ㆍ단기간근로자보호법 개정안’ ‘파견근로자보호법 개정안’ 등 2개의 법안은 임금, 정기 상여금, 경영성과금, 근로조건과 복리후생 사항에 대한 비정규직 차별을 개선에 초점 맞췄다. 또한 비정규직의 차별시정 신청 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구제신청제도'를 도입한다. 차별된 처우로 발생한 임금 및 근로조건 손해액에 상당하는 금액의 10배내에서 징벌적 금전보상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내용은 ‘사내하도급 근로자보호법’을 제정해 사내 하도급 근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이 법안이 제정되면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차별적 처우를 받을 경우, 노동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하도급 계약기간 만료로 사내하도급업체를 교체할 경우 업무 연속성이 있으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고용ㆍ근로조건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사내하도급 근로자보호법 관련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대기업 고용형태 공시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는 매년 근로자 고용형태를 공지할 의무를 갖는다.

◆중소기업·상인에 관한 법 =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신용보증기금법 개정 ▲기술신용보증기금법 개정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소위 ‘가격 후려치기’를 근절하기 위한 ‘하도급 거래 공정화법 개정안’은 현재 기술탈취에만 적용되는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부당단가인하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부당단가인하로 발생한 손해의 10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도 제시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보존 또는 자연보존이 필요한 중소도시에는 향후 5년간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포마켓(SSM)의 신규 입점을 제한토록 하는 내용이다.  

다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합의가 있거나 이 협의회의 소비자대표가 지방의회에 요구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결이 있는 경우, 주민투표에 의해 마트 입점이 허용된다.

신용보증기금법·기술신용보증기금법·중소기업진흥법 개정안은 회생추진기업(법정관리기업)의 채무가 감면될 경우, 신용보증기관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연대보증 채무도 함께 감면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업무에 신용보증관계가 성립한 기업에 대해 보증연계투자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신용회복지원 강화 및 구상채권의 효율적인 회수와 관리를 위해 구상채권을 매각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보육·교육 관련 법 = ▲영유아보육법 ▲사립학교법을 각각 개정키로 한 가운데 ‘영유아보육법’은 법 개정을 통해 만 0∼5세 영유가 보육료 지원이 모든 계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표준보육비용을 법제한다는 방침이다.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차원에서 대학의 교비회계 내에서 등록금 재원의 사용처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등록금회계와 비등록금회계로 구분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의 재무와 회계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후적으로 학교로부터 독립된 외부 회계법인의 대행감사와 이에 대한 감리제도를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