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12일 미국과의 휴전 연장 논의를 부인했다
- 이란은 미국의 합의 복귀와 이행 시한 확정이 먼저라고 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제재 해제가 협상 걸림돌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합의 48시간 만에 위반하고 며칠 뒤 탈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연장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란 고위 소식통은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임시 합의에 따른 휴전 연장 논의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먼저 합의로 돌아오고 약속 이행 시한을 확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란의 입장이다.
이란 소식통은 "중재국을 통해 논의되는 사안 중 하나가 미국이 임시 합의로 복귀하고 약속 이행 시한을 정하는 문제"라며 "이 사안에서 진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합의 48시간 만에 이를 위반하고 며칠 뒤 탈퇴했기 때문에 연장 논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입장은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보도 직후 나왔다. 아나돌루는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미국이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6월 양국이 서명한 임시 합의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나 합의는 빠르게 무너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이 합의가 "끝났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이 약속을 지속적으로 위반해 왔다고 거듭 비판해 왔다.
합의에서 60일은 이란과 미국이 최종 합의에 이르러야 하는 연장 가능한 기간을 뜻한다. 최종 합의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처리 문제를 비롯한 굵직한 사안이 담길 예정이었다.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 전 갖춰야 할 조건들도 있었다. 레바논 휴전과 걸프 해역의 자유로운 항행, 이란의 원유 판매를 허용하는 제재 면제 등이다.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은 여러 사안에서 벽에 부딪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견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은 사실상 해협을 봉쇄했다. 이곳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5분의 1이 지나던 길목이다.
이란은 미국이 행동을 바꾸고 전쟁 종식을 위한 자국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 핵심 항로를 계속 닫아두겠다는 입장이다.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도 조건에 포함된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9일 양국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이 임시 합의를 어기는 한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를 통해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