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해찬 "박근혜와 맞서 싸울 힘 달라"

기사입력 : 2012년06월09일 16:05

최종수정 : 2012년06월09일 16:05

- 정견발표 "이-박 담합·권력 나눠먹기…진의와 다르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9일 "박근혜 세력의 악질적인 매카시즘에 당당히 맞서 싸울 힘을 달라"고 촉구했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정견발표에서 "새누리당이 또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이해찬을 공격하는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세력의 악질적인 매카시즘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온몸으로 지키는 방패막이가 될 테니 힘을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어떤 풍랑이 불어도, 어떤 파도가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위기관리를 가장 잘하는 이해찬을 당 대표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담합 논란이 있었던 '이(해찬)-박(지원)연대'에 대해서는 "진의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부정부패를 낱낱이 파헤치고 4대강·방송장악 청문회를 제대로 치러야 하는 이번 국회는 정말 중요하다"며 "박지원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당에서 선거를 가장 많이 성공적으로 치른 사람으로 우리가 책임지고 정권을 교체하자고 했다"라며 "담합이나 권력 나눠 먹기는 당치도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당원의 의견을 묻는 게 순서였다"면서 "소통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국민과 당원의 말을 먼저 듣는 이해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근태 선배와 함께 유신 독재에 맞서 싸웠고 김대중 대통령을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고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몸 바쳐 일했다"며 "노무현 대통령과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두 전직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단 한번도 역사의 요구 외면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도 세종시에 출마하지 않을 때 저는 제 몸을 다 던졌고 당당히 이겼다"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가장 좋은 후보를 먼저 뽑고 당 밖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며 "우리를 대표할 야권 통합 단일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일자리는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자 존재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재벌들에게 깎아준 세금만 돌려 받아도 청년 일자리가 30만 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