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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고졸채용 선도해 'MB 친서' 받아

기사입력 : 2012년06월26일 10:28

최종수정 : 2012년06월26일 10:32

산은, 올해 고졸신입 120명 채용계획

[뉴스핌=이영기 기자]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고졸채용 선도 노력에 따른 감사 및 격려 내용의 '친서'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산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친서는 KDB금융지주가 지난해 90명의 고졸자를 정규직으로 채용, 금융권은 물론 산업계로 고졸자 채용 바람이 일도록 선도한 노력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통령의 친서에는 또한 '고졸자가 차별받지 않고 고른 기회를 갖는 것은 우리사회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학력인플레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산은 측은 올해에는 지난해 90명보다 35% 정도 늘어난 120명의 신입 고졸행원을 더 채용할 예정이다. 일반지점에 근무할 고졸행원 60명과 무점포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인 'KDBdirect'서비스 전문요원 60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은행권 처음으로 채용한 고졸남자 직원에 대해서는 군입대시 군복무 기간에 대한 경력인정과 함께 일정급여(기본급의 50%)도 지급한다.

이는 오는 2016년부터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출산장려, 정년연장, 이민확대 정책과 함께 '취업개시 연령하향' 정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평소에 강조해온 강 회장의 철학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산은 관계자는 "고졸 채용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사내에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 등에 대해 세심히 보살피고 이를 제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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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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