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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하반기 車보험료 더 내려야"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6월29일 10:3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하반기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를 주문했다. 지난해 대규모 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손보사들이 손해율 관리를 통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라는 것이다.

권 원장은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6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협회장과의 간담회서 이같이 강조했다.

권 원장은 "자동차보험 대책 이후 손해율 하락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한 차례 인하하긴 했지만 손보사들이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추가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보험료 인하 여력을 확보해 하반기에도 가입자 부담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 원장은 "행락철과 장마철이 본격화하는 7~8월에 사고가 늘어 손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업계가 손해율 감소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지난 4월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5% 인하한 바 있다. 그러나 4, 5월 손해율이 각각 72.8%, 70.7%로 양호했던 데다 지난해 2조4000억원의 대규모 순이익을 기록해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 원장은 '보험사 CEO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휴가철이니 손해율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면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7~8월의 손해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원장은 보험사들의 공시이율 과당경쟁과 절판마케팅 행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권 원장은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와 저축성보험의 과도한 공시이율 인상으로 생보사간 과당경쟁이 재연되고 있다"며 "외형확대를 위한 과당경쟁은 지양하고 보험가입자의 위험인수 등 보험산업 본연에 충실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판마케팅 과정에서의 불완전판매는 소비자 피해 증가 등으로 보험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면서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 인상경쟁과 절판마케팅·불완전 판매 등이 재연될 경우 미스터리쇼핑 또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권 원장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내부거래 근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장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저해하고 보험사가 그룹의 이익에만 앞장선다는 사회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부당거래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발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 보험사 CEO들은 권 원장에게 신상품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장은 "신상품 개발에 있어서 규제를 좀 풀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또한 사장단은 소비자들이 수익률을 단순히 비교하기보다는 다양한 사항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컨슈머리포트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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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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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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