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현대차, 순환출자 금지 논의 '고민되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기자] "분위기가 그 방향으로 가는거 아닌가요? 순환출자 지배구조는 사실 답을 내놓기 어려운 문제죠. 요즘 분위기라면 지배력 위협 수준이 아니라 붕괴라는 현실이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국내 굴지의 한 그룹사 관계자는 특히 순환출자 금지 논의에 대해 이같이 우려했다.

순환출자 금지가 아직까지는 민주당 차원의 제안이지만 새누리당 역시 이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어 불안감이 높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17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미 출자총액제한 제도 부활 및 순환출자 금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논의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중이다.

민주당은 자산 5조원 이상 63개 상호출자제한 그룹에 대해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 순환출자 고리도 3년 내 해소하거나 못할 경우 의결권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재벌의 지배력 핵심은 순환출자라고 보고 신규 순환출자 금지 등을 골자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새누라당 내부에서는 신규 순환출자 규제만으로 재벌 견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금융당국의 단속과 처벌 강화도 주요 논의 사항에 포함시키고 있다.

몇몇 그룹사들이 이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경영권 방어와 총수 일가의 지배체제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들어가야할 막대한 비용도 만만찮은 고민이다.

사실 순환출자 해소 이슈는 정권 교체기의 단골 메뉴로 등장해 왔다. 반(反)재벌, 반기업 측면의 규제 혹은 강화의 수순을 밟은 것이 여러번이다. 하지만 대부분 정책적 논의 수준에 그쳤고, 강력한 규제는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게 재계의 시선이다. 포퓰리즘 차원이든, 시대적 개혁의 요구이든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면서 현실화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당장 이 문제의 타킷은 국내 재계순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게 쏠린다. 두 그룹사 모두 그동안 다양한 지배구조 변화를 모색해왔지만 여전히 순환출자 고리를 벗어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큰 줄기의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3.4%를, 이재용 사장은 25.1%를 보유하고 있다.

그 안에서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자,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에버랜드 등 각 계열사를 묶는 고리가 얽혀있다. 자연스럽게 이들 모두 총수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삼성그룹이 이런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데 재계는 20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순환고리를 끊으면서 느슨해진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얽히고 설킨 계열사들이 품앗이 식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삼성SDI의 삼성물산 보유지분 매각과 기타 계열사의 삼성에버랜드 보유지분 매각 등에 오너 일가나 다른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2조원 이내의 순환고리 해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삼성그룹에 비해서 순환출자 해소에 더 고민이 크다. 삼성은 어느 고리가 무너지더라도 지배체제 자체의 붕괴 가능성은 낮은 반면 현대차의 경우는 현대모비스와의 고리가 끊길 경우 정몽구 회장 등 오너 일가의 그룹 전체적인 지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큰틀에서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0.78%의 현대차 지분을, 현대차가 33.99%의 기아차 지분을, 기아차가 16.88%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보유하며 순환하는 구조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현대모비스 6.96%,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차 1.73%와 현대글로비스 31.88%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여기에 현대제철(정몽구 회장 12.52%), 현대엠코(정의선 부회장 25.06%) 등 주요 계열사를 현대모비스의 순환고리에 연결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상장사 위주로 순환구조를 만들다보니,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한 총수 일가의 지분 비율은 낮고 이들 3인방이 얽힌 지분 비율을 클 수밖에 없다. 연결고리를 끊기도 어려운 셈이다.

좋은지배구조연구소는 이와 관련, "정몽구 회장의 계열사 보유지분이 적고 승계문제 등이 있어 이번 공정거래법의 개정과 맞물려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