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의 생각' 대담자 제정임 교수 단독인터뷰 전문(下)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대담을 한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下)

제정임 교수 <사진출처=제정임 교수 블로그>


Q; 혹시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보지 못했거나 물어봤는데 답변이 충분하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이 었었나? 안 원장이 회피한 질문은 없었나?

-내가 어떤 구체적인 인물에 대한 품평을 물었을 때, 박근혜(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물었다. 그때 (안 원장이) '그것은 자기가 의견은 있지만 책에다 담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더라도 양해해달라'고 했다. 구체적인 사람에 대한 공격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본인이 양해를 구했다. 그런 것 한두가지 있었고 나머지는 거의 내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 충실하게 답을 한 것 같다.

-내가 정치·사회쪽을 커버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주 정치적인 관심은 다른 인터뷰어보다는 덜 했다고 할 수 있을 거다. 정치 파트에서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 (가령) '당을 만들거냐', '아이젠하워식의 추대를 할 것이냐' 등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전략 등은 묻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분이 아직 나갈지 안 나갈지 결심이 안 된 상황에서 (그리고 이런 상황이) 내가 설명을 듣기로는 믿어졌고 납득이 갔다.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출마를 한다면 '제3지대에서 할 것이냐' 등의 얘기는 별 의미가 없어 보여 질문을 하지 않았다.

Q; 대담 전후로 안 원장에 대한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다면?

-나도 만연한 호감이 있었다. 기업인으로서의 공익적 마인드를 갖고 이익에만 연연하지 않고 사회에 뭔가 기여하겠다는 마음이 본받을 만한 사람이다, 라는 정도의 생각만 갖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선입관이 있었는데 깨졌다. 기업인을 해서 경제나 과학기술은 잘 알 것 같지만, 정치현안은 모를 수도 있겠다, 추상적으로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상당히 많이 알고 있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갖고 있는 것에 놀랐다. 상당히 나름대로는 열심히 공부를 했구나, 관심을 폭넓게 갖고 있었구나 하는 점에서 조금 기대 이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이 사람의 사회에 대한 판단과 대안으로 제시하는 내용에 대한 생각의 방향이 올바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안 원장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됐다는 얘기인가?

-이분의 생각 방향을 알지 못했다. FT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원전 문제에 어떤 방향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물어보니까 상당히 현실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 대안도 공감할 만한 대안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얘기를 할 때 복선을 깔거나 감추거나 자기를 포장하려고 하는 것이 없이 자기가 믿는 것을 그대도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말한 것은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될 것 같은 신뢰감 등에 대한 확실한 느낌이 있었다. 그전에는 개인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없어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Q; 안 원장의 인간됨은 어떻게 느꼈나?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리가 알던 대로 '바른생활 사나이' 같은, 예의범절이 바르고 어떤 교본대로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는 면도 있고, 유연했다. 뭔가 자기 고집을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사람들 의견에 대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유연한 생각도 갖고 있었다. 

약간의 유머감각이나 다정다감한 가정적인 모습도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재미없는 바른 생활 사나이'에서 '인간적이고 의외로 유연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Q; 안 원장과 대담을 하게 된 특별한 인연이나 계기가 있었나?

-이분이 내가 쓴 책('벼랑에 선 사람들')을 보고 연락해서 처음 만나게 됐다. 자기 책을 쓰는데 대담 형식으로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4월 중순에 처음 전화를 받았다. 한 주 후에 만나서 밥을 먹었고 5월 초순 돼서 '책을 공동으로 쓰자'는 제안을 받았다.

Q; 안 원장의 제안을 받고 바로 승낙했나?

-그 자리에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런 것이고 이렇게 해줄 수 있겠냐고 그랬더니 '좋다'해서 그 자리에서 하기로 했다.

Q; 걱정됐다는 부분이라는 건 뭔가?

-당시에 내가 너무 바빴다. 학교일이나 개인적으로 연구하는 것 등이 너무 바빴다. 도대체 시간을 내가 낼 수 있을까, 만나서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됐다. 

그런데 내가 기자를 했던 입장에서 온 국민이 궁금해 하는 안철수의 생각을 제일 먼저 들어보고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 욕심나는 일이기도 했다. 무리지만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는 (나는) 앞으로도 '단비뉴스'처럼 비공익 언론쪽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이다. 언론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무리 안 원장을 안 도와준다고 해도 특정 정치인과 한편처럼 보인다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기자들을 대신해서 질문을 할 것이고 당신은(안 원장은) 충실하게 답을 해준다면, 그리고 그런 걸 서로 이해해주는 상황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하겠다고 했다. 안 원장도 국민들 궁금증을 풀어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Q; 대담 주제는 누가 어떻게 뽑았고 사전에 공지했나?

-내가 이 책에 담은 것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이런 거겠다 해서 뽑은 것이다. (가령) 다음주에는 당신이 어떤 강연에서 평화 얘기를 했는데 남북관계와 핵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하는 식이었다). 그 주제를 줬고 사전에 질문지는 주지 않고 즉석에서 내가 준비해간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했다. (끝)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