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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 조작, 바클레이즈 외 2개 은행이 주도

기사입력 : 2012년07월30일 08:33

최종수정 : 2012년07월30일 09:21

[뉴스핌=우동환 기자] 바클레이즈 외에 2개의 대형 은행이 리보 조작에 깊게 관여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총리가 리보 조작에 대한 재무부의 독립 조사를 요청한 가운데,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처음으로 리조 조작 스캔들 이후벌금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RBS의 스티븐 헤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국 가디언지와 대담을 통해 자신들이 영국 금융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벌금이 부과될 수 잇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벌금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재무부는 30일 관련 조사에 대한 기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기간은 4주 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법원 문서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클레이증 외에 2개 은행이 조작에 깊이 관여했다고 앞서 28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규제당국은 바클레이즈 외에 영국의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스위스의 UBS AG가 이번 리보 조작 사건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이번 사건에 연류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한 트레이더는 바클레이즈에서 근무한 뒤 아직까지 월가에서 요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급되고 있는 3개 은행에서 달러와 유로, 엔 리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인물은 12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들 중 일부 트레이더는 조사를 받고 있는 다른 은행에서도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번 사건의 파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 중 지난 2006년 3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바클레이즈에서 달러 스왑거래를 담당한 한 트레이더는 현재 UBS에서도 비슷한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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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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