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재완 장관, 정치권 추경 요구에 사실상 '반대' (상보)

기사입력 : 2012년08월07일 17:15

최종수정 : 2012년08월07일 18:02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 안되고 대외신인도에도 악영향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권의 추경편성 요구에 대해 "추경 편성은 신중히 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박재완 장관은 7일 하남 만남의 광장 알뜰주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추경은 국가재정법상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 악화 등의 요건에 해당이 돼야 한다"며 "지금이 경기침체에 해당되느냐,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과거 1998년과 2009년 추경의 예를 들며 기본적으로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든지 아니면 한 분기 5.1%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하는데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OECD회원국을 체크해보면 올해 경기부양 위해 추경편성 하는 나라가 한 곳도 없고 대만과 싱가포르처럼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나라도 추경을 했는지 확인이 안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009년 당시 일시적 충격으로 완충역할과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 역할로 추경이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충격 강도가 낮고 기간도 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릭스 등 전세계가 동반부진해 전통적 정책수단 효과가 제약적이라며  추경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영국 등 여러 나라들은 (추경이 아닌)비전통적인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8.5조원 재정확대 정책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몇 조 추경해봤자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더 알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두고봐야겠지만 추경하는 것은 신중한 입장이라며 8.5조원 재정투자도 준추경, 미니추경으로 적은 규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신인도, 대외건전성까지 멀리 봐야한다며 국채가 급등한다든지까지 생각하면 (추경에)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7월 수출과 내수지표가 나빠졌고 하방위험은 높은 편이지만 3%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