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해찬 "朴 사과, 진정성 믿지만 실천 따라야"

기사입력 : 2012년09월26일 08:44

최종수정 : 2012년09월26일 09:25

- KBS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믿겠다"면서도 "사죄의 말이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그래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故) 장준하 선생, 고(故) 최종길 교수의 타살의혹, 김대중 대통령 납치사건 등 아직도 장막에 가려진 많은 사건이 있다"며 "박 후보는 이들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수장학회와 영남대학교 등 후보 주변에 남아있는 국민의 재산은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 드려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진심이고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문재인 대선후보가 일자리 혁명 등을 통한 '힐링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문 후보는 일자리 혁명·복지국가·경제민주화·정치혁신·평화와 공존의 문을 열 것"이라며 "새누리당 정권의 국민 절망시대를 극복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통을 함께 치유할 힐링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혁명"이라며 "일자리가 민생이고, 성장이고, 복지"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일자리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니라 개인이 사회와 소통하고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자존감을 지키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며 "일자리 안에 이웃이 있고 일자리 안에 미래가 담겨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와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실업 대책, 지방 일자리 문제, 고령층의 일자리 문제를 책임지다"며 "특히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세계시장에서 활약할 강소기업의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소기업을 지탱해줄 과학기술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인적자원개발(HRD)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 특검법'을 수용한 것과 관련, "국가적으로는 불행한 일이지만 1년 가까이 대통령을 둘러싼 갖은 의혹이 일어왔던 점을 생각하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민주당은 특검이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법 위반행위가 있었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