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일자리 혁명' 위한 '만·나·바 정책' 제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KBS 정강정책방송연설…"만들고 나누고 바꾸자는 뜻"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자신이 최우선 선결 과제로 내세운 '일자리 혁명'을 위해 '만·나·바' 정책을 제안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문 후보는 이날 저녁 KBS 정강정책방송연설을 통해 "('만·나·바 정책'이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기존의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에 대해 "적어도 실질 생계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 4대 보험의 혜택을 받는 일자리, 차별받지 않는 일자리"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먼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벌기업,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로 중소기업이 노동자에게 봉급을 많이 줄 수가 없어 비정규직이 늘고 있다"며 "재벌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거래를 공정하게 만들고 단가 후려치기 등의 횡포를 엄하게 단속하고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업의 이익이 공평하게 나뉘도록 하고 기술혁신 등의 이익이 공유되도록 하겠다"며 "재벌기업, 대기업이 중소기업 업종이나 골목 상권을 침탈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공무원 숫자가 OECD 국가들보다 턱없이 적어 공공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보육, 교육, 환경, 보건, 치안 등 사회공공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려 일자리 확충, 복지 증진, 내수경기 살리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 복무를 18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유급 지원병과 전문 하사관, 여군의 수를 늘리고 사병 급여도 2배 정도로 높이겠다"며 "적절한 시기에 큰 무리 없이 모병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직업군인의 수를 늘려가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좋은 일자리 나누기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일을 한다"며 "법정 노동시간만 준수해도 7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의 임금을 줄이지 않고 기업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서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우리 경제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는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꿔야 함도 역설했다.

그는 "지금 일자리의 60%가 비정규직"이라며 "같은 작업 현장에서 같은 경력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해도, 급여가 정규직의 절반"이라고 탄식했다.

이어 "이런 공평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은 차별은 모두 타파돼야 한다"며 "적어도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가치의 노동을 하는 사람은 같은 처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비정규직부터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나가고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에서 늘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정규직으로 바꾸겠다"며 "민간기업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통해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만·나·바'에 이어 좋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노동자를 쉽게 정리 해고할 수 없도록 요건과 절차를 보다 엄격하게 만들겠다"며 "기업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의 노력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해고된 분들의 재취업과 생계대책 마련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문 후보는 "많은 국민이 추석 상에서 하는 얘기의 끝은 희망이어야 한다"며 "낙오하고 뒤처진 사람들을 돌보는 정부, 약자를 보듬는 정치,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행복을 주는 국가로 바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