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웅진홀딩스 회사채, '불완전판매' 이슈화 예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인투자자+지역금융기관' 보유량 많아

[뉴스핌=이영기 기자] 웅진홀딩스의 회사채가 증권사의 '불완전판매'를 다시 이슈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투자자와 지역금융기관이 웅진홀딩스 회사채의 상당량을 보유한 것으로 관측되고,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과정에서 '환매'를 보장하는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달동안에는 거래가 거의 없었지만, 웅진코웨이의 매각소식 이후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지역금융기관이 리테일 물량을 많이 찾았고, 개인투자자들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27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전날 법정관리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미상환 일반회사채 잔액은 각각 5600억원과 150억원이다.
 
극동건설은 총 150억원중 100억원은 NH농협증권, 나머지 50억원은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모두 사모발행된 관계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웅진홀딩스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 미상환 회사채 규모가 총 6500억원, 올해들어 발행한 물량만 해도 26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과 지역금융기관의 상당 규모 보유한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우선 웅진코웨이가 KTB에 팔린다고 알려진 이후 리테일용으로 상당 물량이 금고나 신협 등으로 많이 소화됐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발행금리자체가 높아 최근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종목으로 알려졌다.

약간의 불확실성은 있었지만 웅진코웨이의 매각으로 상당규모의 자금이 들어오면 웅진홀딩스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개인투자자와 지역금융기관들을 지배했다는 것이다.

이후 지난 8월초 회사채 등급이 'BBB+'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기존 보유물량에 변동이 쉽지도 않았고, 증권사 창구를 통한 환매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들어 발행한 회사채의 경우 인수물량 대부분이 리테일용으로 소화된 것으로 알려져, 증권사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가능성이 없지 않아 LIG건설 이후 다시 회사채 시장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회사채 관련 한 전문가는 "개인투자자와 새마을 금고나 신협 등 지역금융기관들이 거의 대부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일부 환매조건부 판매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다시 '불완전 판매'가 문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전문가는 "개인투자자들 일부는 시세차익을 보고 환매요청을 해 리테일 창구에서 환매가 성사되기도 했겠지만, 그나마 등급하락 이후에는 그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므로, 법정관리 진행을 지켜보며 개별적으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들어 웅진홀딩스가 발행한 회사채 물량은 총 2600억원이다. 이중 지난 1월 20일 발행된 회사채 11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400억원, KB투자증권이 200억원, 우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이 각각 100억원씩 인수했다.

이후 4월 6일 발행 회사채 7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600억원과 100억원을 인수했고, 6월 26일 발행회사채 8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400억원 인수했다. 

전체 발행물량중 대부분이 인수단에서 인수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 물량이 가장 많은 12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지난 7월과 8월중에 CP를 약 200억원 발행했고, 이 물량 중 일부가 개인고객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불완전판매' 이슈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