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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가계대출 감소 전환, '주택거래 부진'

기사입력 : 2012년10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10월10일 10:43

[뉴스핌=김민정 기자] 9월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감소로 전환됐다. 주택거래가 부진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은행의 가계대출은 6개월 만에 감소로 반전했다. 이로써 9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5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가계대출의 감소는 주택거래부진과 추석 상여금 지급 등에 주로 기인했다. 주택거래가 부진하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 증가폭은 8월 2조9000억원에서 9월 2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 등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은 8월 8000억원 증가에서 9월 7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9월 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8월 중 3조7000억원 늘었던 기업대출은 9월 중 5조4000억원 증가해 9월 말 잔액 59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증가규모가 8월 7000억원에서 9월 5조1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추석자금 수요와 기업구분 변경 규모 축소, 월말 휴일로 인한 대출상환 이연 등에 주로 기인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들의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기업구분 변경규모 축소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돼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일반어음(CP)은 단기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순발행 규모가 8월 1조7000억원에서 9월 1~20일까지 2조2000억원 늘었다. 다만, 월말에는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채(공모)는 회사채 발행여건 호조, 신용보증기관의 P-CBO 발행(1조원) 등으로 순발행규모가 8월 1조8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주식은 9월 400억원 발행에 그쳐 부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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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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