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양자회동 먼저' vs 안철수 "3자회동부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진정성만 부각…단일화 주도권 경쟁 전초전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측의 양자 회담 제안에 요지부동이다. 문 후보측의 '정치혁신위 공동 구성' 제안을 거부한 데 이어 '경제민주화 위원장 2자회동'에 대해서도 '3자회동'만을 주장하고 있다.

문 후보측은 여전히 2자회담이든 3자회담이든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경제민주화 등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정성'있는 제안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양측이 서로의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안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5일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문 후보측 이정우 경제민주화 위원장이 '2자회동'을 거듭 추진할 뜻을 내비친 데 대해 "대통령 후보 간의 합의는 3자가 모여야 의미가 있다"면서 거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박 본부장은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대통령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내놓고 선거가 끝나면 안 지켜지는 정치 관행을 깨고자 하는 것"이라며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서라도 후보들이 앞으로 지킬 수 있는 공동의 약속을 국민에게 드릴 수 있다면 우리 정치를 선거 과정에서 진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간의 협의는 3자가 실효성이 있다"고도 역설했다.

이런 입장은 대선후보 간의 회동은 3자 회동이 돼야 구속력 있는 합의를 얻을 수 있다는 논리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는 안 후보측의 '명분'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른 한편으로는 '3자 회동'을 먼저 제안한 입장에서 정국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문 후보측과의 '2자회동'으로 인한 단일화 국면에 접어드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날 박 본부장과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각각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김 본부장의 발언은 최근 '딱하다'는 지적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으로 평가된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문 후보측의 '공동 정치혁신위 구성 제안'과 관련, "당리당략적인 접근을 하는 게 아닌가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특히 입당론과 같은 단일화론을 제기하는 것은 새정치를 실현하는 과정에 대한 목적도 안 맞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적인 열망을 더 크게 한다는 측면에서도 전략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단일화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것도 굉장히 잘못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단일화라는 것도 정확한 용어라고 보기 어렵다. 연합이라든가 연대 관점에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송호창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 안 후보측에 합류하면서 '단일화가 최종 목표'라고 발언한 데  대해 "합류하면서 한 말로 그 분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씀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개인적 차원의 발언으로 의미를 축소했다.

다만 박 본부장은 여야 간 양자회담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안 후보측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대통령의 할 일이 있고, 국회는 국회의 할 일이 있다.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적 과제, 남북관계라는 시대적 과제에서 어떤 면에서는 입법이 필요하고 또 다른 면에서는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여야의 2자 협의가 의미 있다. 국회가 (12월) 19일 이전에 법을 통과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자신들이 2자 회담 등을 제안한 '진정성'을 알아달라는 입장이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서로 경쟁하는 마당에 선거 공학적 판단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혁신과 경제민주화는 우리 시대의 긴급한 과제라는 데 (안 후보측도) 동의하는 것 아니냐"고 안 후보측에 거듭 2자·3자 회동을 제안했다.

진 대변인은  "안 후보측도 단일화 국면에 빨려들어간다는 선거공학적 판단으로 거부할 게 아니라 내용과 형식을 불문하고 서로 만나가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제안한 것이니까 다시금 평가하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자기 소신을 이한구 원내대표가 잘 안 받아준다고 해서 선대위 당무도 거부했으면서 의석이 1석밖에 없는 안 후보측과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안 후보측도) 우리만(양자만)이라도 서로 공감대를 확인하고 (새누리당을) 압박해 들어가자는 취지인데 '3자가 안 만나면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진정성'이 있다는 문 후보측 제안도 단일화 논의를 앞당기려는 전략을 전혀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공학적인 전략이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2자회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안 후보측이 말한 대로 중요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동의 차원이라면 2자회동을 먼저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북방한계선(NLL)과 정수장학회 문제가 터져 양자구도가 된 상황에서 양자회동이 되면 (안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부속물 취급밖에 안 되기 때문에 자극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급한대로 (경제민주화 문제가) 급한 문제라면 양자가 먼저 만나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