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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단일화 협상팀 6인의 면모와 전략…'검증부터' vs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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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룰' 만드는 협상팀에 야권 지지층 눈길 집중

[뉴스핌=이영태 기자]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이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실무팀 구성이 12일 완료됐다. 실무팀을 맡게 된 이들은 어떤 인물인지, 향후 단일화 과정에서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단일화 방식은 어떻게 결정될지 등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나설 실무진. 박영선·윤호중·김기식 의원, 이태규 미래기획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조광희 비서실장.(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문재인 협상팀 특징은 '경험'·'전략'·'능력'

문재인 후보측은 이날 단일화 협상팀을 박영선·윤호중·김기식 의원으로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문 후보가 이들을 단일화 협상팀 멤버로 위촉한 이유는 우상호 공보단장의 인선배경 설명에 녹아있다.

우 단장은 "세 사람은 그동안 우리 당의 오랜 선거과정마다 중요한 야권연대 협상 등 중요한 협상에 늘 임해왔던 경험이 있다"며 "안 후보측과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신뢰받을만한 인사라는 것을 고려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팀장을 맡은 박영선 의원은 1960년생으로 수도여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 1982년 MBC 입사 후 보도국 기자와 앵커를 지낸 후 1995년부터 3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지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정계에 입문한 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문재인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특히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시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펼쳐 석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야당 의원으로서 국회 상임위 중 줄곧 여당 몫이었던 법사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민주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파이터로 알려졌다.

안 후보측 박선숙 선거총괄본부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G밸리 CEO 포럼 초청 강연회장에서 안철수 후보를 만나 "국민들이 이대로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적 압력에 의해 단일화는 꼭 될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윤호중 의원의 경우 1963년생으로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춘천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했으며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데 이어 안 후보측과의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에도 소속돼 있어 이번 단일화 협상팀 발탁으로 당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2010년 6ㆍ2 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기식 의원은 1966년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노동운동을 하다 1993년부터 줄곧 참여연대에 몸담아온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지난 4월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내는 등 당 안팎에서 '전략통'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 특별보좌관으로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반대편에 섰던 박영선 의원과 김 의원이 이번에는 한 팀으로 안 후보측과의 단일화 협상에 나서는 셈이다.

민주당의 단일화 협상 전략은 녹록치 않은 국정경험을 가진 문 후보의 장점과 민주당이 가진 조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룰을 만드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즉 단순 여론조사보다는 TV토론을 포함한 국민배심원단 구성 등 여론조사에 앞서 최대한의 검증장치를 마련하는 데 공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후보가 이날 인선에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음식을 많이 담을 수 있는 것은 큰 그릇 아니라 빈 그릇이라는 잠언도 있다"며 "마음을 비우고 임하면 단일화도 순리대로 되고, 우리도 더 좋은 성과를 얻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힌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문 후보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유념하라고 제시한 '3불(不) 원칙'은 ▲안 후보측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금지 ▲새로운 제안 금지 ▲유불리 계산 금지 등 세 가지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문 후보가 직접 나서 '통 큰 양보'를 통해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안철수 협상팀 특징은 '측근'·'실무'·'법조'

안철수 후보측 단일화 협상팀은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으로 구성됐다.

팀장을 맡은 조광희 비서실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조 실장은 1998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사무차장을 지냈으며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고문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원 소속이다. 1999년에는 옷로비 의혹 사건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2010년 한명숙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변론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법률특보와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등을 지냈다.

조 실장의 이력 중 특이한 것은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을 지냈고 2007부터 올해까지 영화사 봄 대표이사를 지낸 영화인이라는 점이다. 안 후보가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을 관람할 때 동행했던 인물도 조 실장이다.

금태섭 상황실장은 안철수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 전에 대학동기인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의 '안 후보 불출마 종용' 협박 전화를 폭로해 세간의 집중조명을 받은 인물이다.

1967년생으로 조 실장과 동갑인 금 실장은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검사와 대검찰청 검찰연구원을 거쳤고 법무법인 지평지성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금 실장은 안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기 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진실의 친구들'을 통해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 적극 대응해왔다.

안 후보 캠프 내에서 드문 'MB맨'으로 분류되는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은 1964년 경기 양평 출신으로 충남 천안 중앙고와 한국항공대를 졸업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기획단장과 전략기획분과 간사를 맡았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는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연설기록비서관과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새정치디자인 연구소 소장을 하다 안 후보측에 합류했다.

안 후보측 단일화 협상팀 인선의 특징은 민주당 출신과 본부장급 인사들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의 경우 모두 변호사 출신이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캠프에서 각각 멘토단과 법률특보로 활동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현역 의원이 없는 안 캠프의 현실이 반영된 측면도 있겠으나 비설실장과 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된 면면을 볼 때 이름보다는 후보 측근 인사들을 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경험을 갖고 있는 조 실장과 금 실장의 합류는 단일화 협상에서 안 후보측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안 후보측의 협상 전략은 아무래도 현재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시 안 후보의 지지도가 문 후보보다 높게 나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여론조사 방식으로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 후보도 이날 부산대 초청강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3원칙은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상식이 이기는 단일화 ▲미래로 나아가는 단일화다. 안 후보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기는 단일화"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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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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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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