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文·安 단일화 협상팀 6인의 면모와 전략…'검증부터' vs '여론조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경선 룰' 만드는 협상팀에 야권 지지층 눈길 집중

[뉴스핌=이영태 기자]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이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실무팀 구성이 12일 완료됐다. 실무팀을 맡게 된 이들은 어떤 인물인지, 향후 단일화 과정에서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단일화 방식은 어떻게 결정될지 등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나설 실무진. 박영선·윤호중·김기식 의원, 이태규 미래기획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조광희 비서실장.(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문재인 협상팀 특징은 '경험'·'전략'·'능력'

문재인 후보측은 이날 단일화 협상팀을 박영선·윤호중·김기식 의원으로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문 후보가 이들을 단일화 협상팀 멤버로 위촉한 이유는 우상호 공보단장의 인선배경 설명에 녹아있다.

우 단장은 "세 사람은 그동안 우리 당의 오랜 선거과정마다 중요한 야권연대 협상 등 중요한 협상에 늘 임해왔던 경험이 있다"며 "안 후보측과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신뢰받을만한 인사라는 것을 고려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팀장을 맡은 박영선 의원은 1960년생으로 수도여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 1982년 MBC 입사 후 보도국 기자와 앵커를 지낸 후 1995년부터 3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지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정계에 입문한 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문재인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특히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시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펼쳐 석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야당 의원으로서 국회 상임위 중 줄곧 여당 몫이었던 법사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민주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파이터로 알려졌다.

안 후보측 박선숙 선거총괄본부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G밸리 CEO 포럼 초청 강연회장에서 안철수 후보를 만나 "국민들이 이대로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적 압력에 의해 단일화는 꼭 될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윤호중 의원의 경우 1963년생으로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춘천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했으며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데 이어 안 후보측과의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에도 소속돼 있어 이번 단일화 협상팀 발탁으로 당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2010년 6ㆍ2 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기식 의원은 1966년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노동운동을 하다 1993년부터 줄곧 참여연대에 몸담아온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지난 4월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내는 등 당 안팎에서 '전략통'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 특별보좌관으로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반대편에 섰던 박영선 의원과 김 의원이 이번에는 한 팀으로 안 후보측과의 단일화 협상에 나서는 셈이다.

민주당의 단일화 협상 전략은 녹록치 않은 국정경험을 가진 문 후보의 장점과 민주당이 가진 조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룰을 만드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즉 단순 여론조사보다는 TV토론을 포함한 국민배심원단 구성 등 여론조사에 앞서 최대한의 검증장치를 마련하는 데 공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후보가 이날 인선에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음식을 많이 담을 수 있는 것은 큰 그릇 아니라 빈 그릇이라는 잠언도 있다"며 "마음을 비우고 임하면 단일화도 순리대로 되고, 우리도 더 좋은 성과를 얻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힌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문 후보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유념하라고 제시한 '3불(不) 원칙'은 ▲안 후보측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금지 ▲새로운 제안 금지 ▲유불리 계산 금지 등 세 가지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문 후보가 직접 나서 '통 큰 양보'를 통해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안철수 협상팀 특징은 '측근'·'실무'·'법조'

안철수 후보측 단일화 협상팀은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으로 구성됐다.

팀장을 맡은 조광희 비서실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조 실장은 1998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사무차장을 지냈으며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고문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원 소속이다. 1999년에는 옷로비 의혹 사건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2010년 한명숙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변론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법률특보와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등을 지냈다.

조 실장의 이력 중 특이한 것은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을 지냈고 2007부터 올해까지 영화사 봄 대표이사를 지낸 영화인이라는 점이다. 안 후보가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을 관람할 때 동행했던 인물도 조 실장이다.

금태섭 상황실장은 안철수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 전에 대학동기인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의 '안 후보 불출마 종용' 협박 전화를 폭로해 세간의 집중조명을 받은 인물이다.

1967년생으로 조 실장과 동갑인 금 실장은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검사와 대검찰청 검찰연구원을 거쳤고 법무법인 지평지성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금 실장은 안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기 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진실의 친구들'을 통해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 적극 대응해왔다.

안 후보 캠프 내에서 드문 'MB맨'으로 분류되는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은 1964년 경기 양평 출신으로 충남 천안 중앙고와 한국항공대를 졸업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기획단장과 전략기획분과 간사를 맡았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는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연설기록비서관과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새정치디자인 연구소 소장을 하다 안 후보측에 합류했다.

안 후보측 단일화 협상팀 인선의 특징은 민주당 출신과 본부장급 인사들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의 경우 모두 변호사 출신이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캠프에서 각각 멘토단과 법률특보로 활동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현역 의원이 없는 안 캠프의 현실이 반영된 측면도 있겠으나 비설실장과 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된 면면을 볼 때 이름보다는 후보 측근 인사들을 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경험을 갖고 있는 조 실장과 금 실장의 합류는 단일화 협상에서 안 후보측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안 후보측의 협상 전략은 아무래도 현재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시 안 후보의 지지도가 문 후보보다 높게 나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여론조사 방식으로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 후보도 이날 부산대 초청강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3원칙은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상식이 이기는 단일화 ▲미래로 나아가는 단일화다. 안 후보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기는 단일화"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