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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후보 확정 '吉日'은 23~24일…인물은?

기사입력 : 2012년11월14일 10:50

최종수정 : 2012년11월14일 13:00

- 20일께 TV토론 거쳐 여론조사 혹은 담판통해 단일후보 발표

[뉴스핌=이영태 기자] 야권의 유력 단일 후보는 오는 23일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대선일정을 고려할 때 두 후보는  단일화 TV토론을 갖고 이후  본선 경쟁력 중심의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이르면 오는 23일 대선 본선 주자를 앞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일정과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등을 고려해 작성한 대선일정표(가안).[그래픽: 뉴스핌]
기존 예상보다 단일 후보 발표가 1~2일 당겨질수 있다는 관측은  두 후보 지지층의 온전한 결합이 본선 승리의 절대 요소이기 때문이다.

단일 후보 선출후 문재인·안철수 캠프는 지지층 이탈을 막고  민심얻기 확장성 차원의 연대 활동을  최종 후보 등록 전 하루 이틀 전개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날선 대립각을 형성할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보고 있다.

양 후보 측은 현재 새정치공동선언팀과 단일화 협상팀, 복지경제정책팀, 통일외교안보정책팀 4개 실무팀으로 나눠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룰과 정책을 조율하고 있다.

일단 정치쇄신을 위한 새정치공동선언 발표 이후 복지경제와 통일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룰이 정해지고 양자 간 TV토론에 이어 여론조사나 경선, 담판 등을 통한 야권 단일후보 선출 과정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양 후보측이 가장 먼저 단일화 첫 단계로 추진한 새정치공동선언팀의 새정치공동선언문은 이르면 14일이나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안 후보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은 13일 오후 10시 30분 가합의를 도출했다"며 "새정치공동선언문은 양 후보의 일정이 조정되는 대로 양 후보가 빠른 시일 내에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측은 현재 최종 문안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공동선언팀은 문 후보 측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팀장)와 김현미·윤호중 의원, 안 후보측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팀장)과 김민전 경희대 교수, 심지연 경남대 교수로 꾸려졌다.

14일 오전 실무협상을 시작한 복지경제정책팀과 통일외교안보정책팀의 합의결과는 양측의 TV토론 일정과 후보선출 및 등록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까지는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즉 이르면 18일이나 19일께 최종 합의된 정책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 후보 측 복지경제정책협상팀에는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과 김수현 미래캠프 지원단장, 안 후보 측에서는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과 홍종호 국민정책본부 총괄간사가 참석하고 있다.
 
통일외교안보정책 협상팀은 문 후보 측에서 김기정 미래캠프 남북경제위원과 홍익표 소통 2본부 부본부장, 안 후보 측에서 국방안보포럼 대표인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과 국정자문단 소속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이 담당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TV토론은 13일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팀 회의를 통해 실시하기로 이미 합의된 상태다. 아직 언제, 어디서, 어떻게, 몇 차례 TV토론을 실시하는지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으나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기 전인 20일에서 22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TV토론은 문재인 후보는 19일, 안철수 후보는 20일로 확정됐다. 기자협회 토론회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 클럽에서 진행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JTBC와 뉴스Y가 토론회를 생중계하며 YTN, MBN, TV조선, 채널A도 중계를 검토 중이다. 기협 토론회 패널로는 신문·방송·통신사에서 활동 중인 국장급·부장급·차장급 기자들이 참석한다.

이후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단계인 여론조사나 경선, 담판 등의 결과는 후보등록일(25~26일)을 앞둔 23~24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야권 단일후보 발표는 이 과정을 거쳐 이르면 23일 조기 발표도 가능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양 캠프는 산술적으로 두 후보 지지층의 합산치를 그대로 대선 투표장으로 이끌고 가야 하기에  조기발표후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같은 발걸음을 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 전후로  새누리당 정권연장 반대 및 정권교체를 위한 범 야권연대를 위한  '정책연대' 등의 공간도 마련될 수 있다. 단일화를 거쳐 선출된 야권후보는 26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에는 중앙선관위가 공지한 공식일정에 따라 대선후보들의 TV토론 등이 진행된다. 현행 공직선거법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 조항에 따르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후보등록일 이후 선거운동 기간 대선후보를 초청해 3차례 이상 토론회를 가져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내달 4일과 10일, 16일 3차례 대선후보들을 초청해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TV토론에 초청되는 대선 후보는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 사이에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 등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안철수 간 단일화를 통해 선출된 야권후보,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TV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의석 수는 각각 7석과 6석이다. 

야권 후보 3명에 여권 후보 1명, 여성 후보 3명에 남성 후보 1명의 TV토론이 이번 대선의 색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후보 기호도 정당 의석 수에 따라 박 후보는 1번, 문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될 경우 2번(안 후보의 경우 무소속 후보이므로 정당 후보에게 배정된 기호 이후의 번호를 부여받는다), 심 후보가 3번, 이 후보가 4번을 받게 된다.

야권후보 단일화는 이 과정에서도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즉 심 후보와 이 후보의 경우 문 후보와 안 후보 중 단일화된 후보와 별도의 협상과정을 거쳐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TV토론과 선거운동을 모두 마친 대선후보들은 내달 19일 국민들의 최종 투표를 통해 대통령으로 선출되거나 탈락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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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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