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대형 커피점 영업제한', '뒷북 행정' 비판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외조항 폭넓어 효과 '미흡'… 리뉴얼 지원비율도 더 늘려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대형 커피전문점 5곳에 대해 '모범거래기준'을 발표했지만, 막상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가 제시한 모범기준의 핵심내용은 기존 가맹점에서 '500m 이내'의 신규 출점을 제한하고, 리뉴얼비용의 20~40%를 가맹본부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적용대상은 가맹점 수 100개 이상이면서 커피사업부문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가맹본부로서 카페베네, 엔제리너스(롯데리아), 할리스커리(할리스에프엔비),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CJ푸드빌) 등 5곳이며,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제외됐다.

◆ 커피점 이미 포화상태…출점 제한 '뒷북'

하지만 '출점 제한'의 경우 도심지역은 이미 커피점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전형적인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모범기준의 규제대상인 대형 프랜차이즈 5곳만 해도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가 2069곳이나 된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경우 이미 포화상태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표 참조).

실제로 커피점별 500m 이내에 중복출점 비율을 보면, 카페베네 28.8%, 엔제리너스 30.7%, 할리스커피 20.4%, 탐앤탐스 20.5%, 투썸플레이스 22.3% 수준으로 사실상 포화상태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업계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상권이나 대형쇼핑몰과 같은 특수상권의 경우 예외규정을 폭넓게 인정해 실질적인 출점제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신규출점만 제한할 뿐 기존의 '중복출점' 문제에 대한 해소책은 빠졌다는 점도 모범기준의 한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공정위로서는 중복출점에 따른 가맹점의 피해가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의 매출감소가 중복출점 때문인지 경기침체의 영향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는 없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다.

공정위 이동원 가맹거래과장은 "기존의 밀집지역이나 중복출점 문제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정부의 지나친 시장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 '리뉴얼 갈등' 심각…지원 비율 더 늘려야

가맹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리뉴얼 강요' 문제도 중복출점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이다.

공정위는 영업개시 후 5년 이내의 리뉴얼을 원칙적 금지하고, 가맹본부가 리뉴얼비용을 20%에서 40% 이상(매장 이전·확장시) 지원하도록 했다.

다만, 가맹본부가 공사비용을 모두 지원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했으며, 8년 이후에는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협의를 통해 지원비율을 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가맹본부가 필요 이상으로 리뉴얼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최소한 50% 이상 지원하도록 가맹거래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만 지원할 경우 인테리어 공사 매출 증대를 노린 가맹본부의 리뉴얼 강요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피전문점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카페베네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1679억원)의 절반 이상을 가맹점의 인테리어 공사(설비집기 판매 포함)로 벌어 들였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가맹점 리뉴얼 비용의 50% 이상을 가맹본부가 지원하도록 한 가맹거래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발의된 상태다.

공정위 관계자는 "리뉴얼 강요 문제를 해결하지 위해서는 가맹본부가 리뉴얼 비용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가 관련법 개정안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