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가M&A빅뱅](中) 덩치만 키워선 곤란...색깔 찾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키움證 '저비용 고효율' 수익구조 주목

[뉴스핌=문형민 기자] 수익성 악화와 생존 경쟁이 화두가 된 증권업계에서 키움증권이 주목받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는 게 이유다.

앞으로 전개될 업계 재편 과정에서도 덩치만 키우기보다는 키움증권처럼 내실을 다지는 것이 키포인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백화점식 종합증권사가 아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은 6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404억원에 비해 45.6%나 급감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6%로 떨어졌다. 은행 예금금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이익률이다. 

반면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1분기 83억원에서 2분기 233억원으로 177.96%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1분기에 발생했던 상품운용(PI)부문의 손실 116억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

키움증권의 주력분야인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점유율(MS)이 9월말 현재 각각 28%, 31%까지 확대됐다. 저연령층 중심의 신규고객기반도 더욱 견고해지는 모습이다. 신규계좌 개설에서의 MS도 30% 정도로 추산됐다.

증권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키움증권의 ROE를 10.5~10.6%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사들의 ROE가 4~5% 가량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2배 이상이다.

키움증권의 경쟁력은 저비용 고효율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지점 하나 없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저가 수수료을 내세워 안정적인 브로커리지와 이자수익를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의 판관비율은 49.8%로 대형 6개사 평균 70.6%에 비해 현격히 낮다.

일본의 증권업계가 19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변화한 모습도 국내 증권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버블 붕괴 직전인 1989년말 사상 최고치인 3만8900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1990년들어 10개월 만에 약 50%나 급락했고, 계속 흘러내려 10년만에 1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989년 1조5000억엔에서 90년 1조엔으로 줄더니 91~98년에는 절반인 5000억엔 내외 수준을 기록했다.

1996년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자민당은 '일본판 금융 빅뱅'이라 불리는 금융시스템 개혁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전문 증권사를 비롯한 특화된 신생 증권사가 대거 출현했다.

이후 일본 증권업계의 지도는 크게 달라졌다. 종합자산관리를 주로하는 대형 증권사 10여개(노무라, 다이와, 닛코 등)와 온라인 증권사(SBI증권, 마쓰이증권, 미네트증권 등), 해외투자 및 IB 등 전업 증권사(이아자와증권, 신생증권, 미래증권 등), 지방은행계 증권사(후쿠오카 증권, 니가타 증권) 등으로 차별화됐다.

2000년대부터 급성장한 온라인 증권사들이 개인 브로커리지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대형사들은 장기적인 생존방법으로 수익성은 낮지만 안정적인 자산관리영업, 해외 IB 영업 등을 찾았다.

이재길 유진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은 "일본의 증권사들은 장기 불황을 겪으며 '할 수 있는 일만 한다'는 생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특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계에 직면한 중소형 증권사들이 인수합병(M&A)를 통해 대형화하거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탈바꿈해야한다고 보고있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외국 증권사 중에는 리서치 조직이 모든 분야가 아닌 특화된 몇몇 분야만 커버하거나, 법인 영업을 몇몇 기관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가 있다"며 "국내 증권업계는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걸 똑같이 하려는 데서 벗어나야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