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2016년까지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기술경쟁력을 세계 10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5%의 점유율을 확보해 해외건설 1000억달러 시대를 앞당긴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목표를 골자로 한 '제5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은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정부가 제도 선진화,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술 수준을 높이고 업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5년 마다 수립하는 로드맵이다.
정부는 지난 4차례에 걸친 기본계획을 통해 건설시스템 및 제도 국제기준 충족, 해외건설시장 진출 확대, 건설인력 관리 강화, 해외 건설기술자 양성체계 구축, 고부가가치형 건설장비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새로 제시된 계획은 안정적인 해외건설 실적을 창출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에 방점을 뒀다.
이는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추세와 무관치 않다. 특히 엔지니어링 부문은 기술력 부족으로 미국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국ㆍ인도 등 신흥국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영역인 계획, 설계 부문 원천기술이 선진국의 70~8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 진흥계획을 통해 설계, 감리,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부문에 걸쳐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관련 업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 건설기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인력 수급예측시스템 구축, 국가 간 전문인력 교류 확대 등 글로벌 환경에 걸맞는 인력관리 시스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건설 단계별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술력 중심의 발주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공사현장에 대한 품질관리 인증제 도입 등 시설물 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국가별 진출전략 수립, 국가 간 협력회의 운영 등 범 정부차원에서의 건설 엔지니어링 해외진출 지원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정부 '제5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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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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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