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합동점검 대책팀, 北 리스크 일일점검한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13일 10:33

최종수정 : 2012년12월13일 10:39

북 미사일 발사 후속대책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핌=곽도흔 기자] 지난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혔고 코스피도 한때 다소 하락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해 오히려 장 후반에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일부 외신은 향후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이에 따른 북한의 추가행동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능성을 언급했다.

과거를 살펴봐도 북한 관련 리스크 발생 시에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단기에 그치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말 김정일 위원장 사망시에도 우리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정부는 혹시 모를 北 리스크를 막기 위해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주요 분야별 6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꾸려 북한 상황전개, 금융시장, 원자재 수급, 외국인 투자 동향 등 경제전반의 상황을 일일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신제윤 1차관 주재로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추경호 부위원장, 한국은행 박원식 부총재, 금융감독원 최수현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이성한 원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북한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며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불필요한 시장불안심리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주요 분야별 6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꾸려 북한 상황전개·금융시장·원자재 수급·외국인 투자 동향 등 경제전반의 상황을 일일 점검키로 했다.

대책팀은 자본 유출입 동향과 차입여건 등 외화유동성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시장불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외교역과 원자재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입, 바이어·투자자 동향을 점검한다.

특히 서민생활에 영향이 없도록 생필품 가격수급 동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외신·신평사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등 투자심리 안정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제윤 재정부 1차관 명의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가 현상황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으며 미중일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가 작동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3대 신평사에 송부할 계획이다.

또 미국·일본·중국 재무당국과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공조방안을 협의하며 IMF 등 국제기구에도 정부의 대응노력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마지막으로 만약에 발생할지 모를 사태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컨티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