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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클라우드 아틀라스' 여섯 이야기가 품은 묵직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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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뉴스핌=오지은 기자] "용기 있는 인간이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한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2013년 첫 블록버스터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는 17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내내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시종일관 '현재 삶이 끝은 아니다'라는 묵직한 세계관을 강조한다.

영화는 늘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인류와 같은 패턴을 대물림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 자유를 쟁취하고 더 나은 미래가 오도록 치열하게 살아가는 소수의 인간들을 조명한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세 시간에 가까운 이 영화는 6가지 시대의 6가지 이야기를 다뤘다. 각 이야기 속에 서로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태평양을 항해하는 변호사와 의사, 동성애에 빠진 천재작곡가, 핵발전소를 둘러싼 진실을 캐는 여기자, 동생에 의해 노인요양원에 감금된 출판사 사장, 2144년 네오서울의 복제인간 등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배경 속에 펼쳐진다.

기나긴 러닝타임. 하지만 단 한 번도 시계를 들여다볼 틈을 주지 않는 이 영화의 스토리는 마지막에 거대한 덩어리로 연결된다. 영화가 끝나고 비로소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관객은 깨닫는다. ‘우리가 더 용기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영화 속에 등장하는 6개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고리로 연결돼 있다. 시간이라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지만 지속적으로 연결된 운명과 인물이 이야기들을 서로 연결한다. 영화가 의도적으로 심어놓은 버스마크(birthmark), 말 조각, 대저택, 목걸이, 단추 등 표식과 영화 낸내 깔리는 음악 역시 같은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영화가 의도한 바를 관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치밀한 장치들을 사용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한국의 연기파 배우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등장하는 네오서울에서 가장 급진적으로 인간성을 획득한 인물 ‘손미’로 변신했다. 그의 연기는 한국이라는 틀을 벗어나 할리우드에 그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킨다. 영화를 보노라면 왜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그토록 배두나를 신뢰했는지 알 수 있다. 

이미 '린다 린다 린다(2006)' '공기인형(2009)'으로 일본 영화계에 이름 석 자를 똑똑히 알려준 배두나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국경을 초월한 연기를 보여준다. 어느새 서로 다른 삼국의 영화 시스템을 체험한 그의 연기는 이제 무한대로 확장하는 견고한 틀을 갖춘 느낌이다.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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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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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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