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3대 제안 수용시 정부조직법 원안 통과" vs 靑 "별도 사안 수용불가"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5:55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5:55

- 공영방송 이사 추천시 특별정족수·언론 청문회·김재철 검찰조사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6일 언론의 공정성 담보를 전제로 정부조직개편안 원안을 수용할 수 있다며  3대 제안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통신위 설치법을 개정해 공영방송 이사 추천 시 재적위원 2/3 찬성으로 의결토록 하는 특별 정족수안을 도입하자"며 "이는 공영방송에 낙하산 사장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견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원 국회 때 합의한 언론청문회를 즉시 실시하자"며 "MBC 김재철 사장 비리에 대한 철저한 검찰수사와 사장직 사퇴를 여야가 함께 촉구하자"고 제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3가지 제안이 수용되면 그동안 막판 최대 쟁점이 돼왔고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 IPTV(인터넷티비) 업무는 물론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관련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데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 안팎의 상황이 엄중해 더 이상 국정표류를 방치할 수 없어 내린 야당의 고심 끝 양보안을 여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일축했다"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당은 양보를 결심하며 다시 공개 제안한다. 즉각 수용해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통령 본인의 신념이자 국정 철학이고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어 도저히 물러설 수 없다고 하니 야당이 한발 물러서겠다"며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설득해 10일째 계속되는 국정 파행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 반대의견도 많지만 국정표류, 강경충돌이 계속되면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국민에게 갈 수밖에 없다"며 "저는 당내 이견을 혼신을 다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제안을 일축했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이날 오후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언론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청문회 요구 등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와는 별도의 사안이라며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도 이날 오전 민주당의 최초 제안 직후 "정부조직법과 무관한 사항"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