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그룹 떠나는 오너 2·3세들 “내 꿈 찾아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효성家 조현문, 한화 김동원씨 등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재계에서 대기업 오너의 자녀라고 하면 소위 ‘황금 숟가락을 물고 태어난 사람’으로 인식되기 일쑤다. 어려서부터 경영수업을 받고 나아가 고속승진, 경영승계를 받기까지 그야말로 탄탄대로 위만을 걷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이다.

하지만 대기업 오너 2·3세 중에서도 레일 위를 달리는 인생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다. 성공이 보장된 삶을 거부하는 대신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6일 현재 재계에서 가장 회자되는 인물은 바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 효성 전 사장이다. 효성그룹의 후계자 중 한명으로 거론돼 온 그는 효성에서 중공업PG장을 이달 초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조현문 효성 전 사장.
본인의 전공인 법학의 경력을 살려 변호사로서 새로운 삶을 찾아가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는 미국 하버드 로우스쿨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해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 중이다.

사실 조 전 사장은 여느 재계 2~3세보다는 비교적 개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학시절에는 그룹 무한궤도에서 키보드를 맡아 대학가요제의 멤버로 무대에 서기도 했었고 실제 1집 앨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재직시절에는 고고인류학을 전공하기도 했었다.

결국 그의 그런 개성이 이번 선택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그는 성공이 보장된 효성의 후계자 대신 부인인 이여진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현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게 됐다. 이미 조 전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효성 지분을 전량매각하면서 사실상 효성 경영권 후보로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지운 상태다.

부모 후광 대신 꿈을 찾는 재계 2·3세 중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씨도 빼놓을 수 없다.

동원씨는 현재 형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과 달리 한화그룹 어떠한 계열사에도 소속되지 않았다. 오히려 소규모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남다른 고초를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 회사에는 한화그룹의 지원은 고사하고 김 회장 일가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일도 없다. 때문에 이 회사는 공연기획 사업은 문화계에서도 아직 두각을 드러내는 단계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동원씨가 하고 있는 공연기획사업이 몇차례 작은 공연을 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는 소위 ′대박′을 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장녀 박주형 씨 역시 부모님의 기업이 아닌 대우인터내셔널에 근무하며 자기만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다만 모든 기업인들의 경우가 그렇듯 이들의 독립도 늘 성공적인 것만은 아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장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은 부친과 경영권 다툼 끝에 독립해 수석무역을 경영해왔지만 결국 횡령 및 배임혐의로 기소돼 지난해말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