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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기회②] 인수합병 증가세, 봄인가 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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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코끼리(대형 M&A)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 워렌 버핏이 최근 한 얘기다. 확실히 투자의 현인은 위기를 지나면서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기를 지나면서 저렴해진 매물로 달려들던 투자자들과 기업의 손길이 주춤하고 있다. 아직 세계경제와 체제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인데, 이럴 때가 M&A 시장의 온도를 측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업계의 통합과 산업 간 융합의 필요성에 따른 대형 M&A가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신흥시장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는 움직임이 발 밑에서 분주하다. 최근 글로벌 M&A의 동향과 특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날이 풀리고 있다. 봄이 오고 있는 곳은 지구 북반구뿐만이 아니다. 미국 뉴욕 증시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한기도 서서히 가시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부동산과 증시가 활기를 띠면 소비자들에게도 봄이 온다.

불안한 마음에 현금을 쌓아뒀던 기업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굵직한 인수합병(M&A) 소식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011년이나 2012년 초에도 이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러나 지속되지 못했다. 이번엔 좀 다르다는 얘기가 많다. 근 6년만에 100억달러를 넘는 메가 딜(Mega deal)이 쏟아졌던 상황이 재연되면서 금융시장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한껏 커져 있다.

◆ "M&A 둑이 무너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두 달동안 전 세계에서 발표된 인수합병(M&A) 규모는 4927억달러. 한 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4%가 늘었다. 이런 분위기는 2011년에도 있었다. 당시 AT&T가 390억달러에 T모바일USA를 사겠다고 발표하면서 M&A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냔 기대가 부풀었지만 곧 식었다.

규모가 큰 딜이 많다는 점에서 우선 그렇다.100억달러 넘는 딜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10개 가운데 6개는 이런 메가 딜이다.

합병을 선언한 오피스디포와 오피스맥스 두 대형 사무기기업체들이 합치면 연 매출 180억달러 규모의 거대기업이 된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브라질 사모펀드 3G캐피탈과 손잡고 식품업체 하인즈를 인수키로 했다. 280억달러 규모다. 미디어 그룹 리버티글로벌의 버진미디어 인수 규모도 233억달러. US에어웨이즈 그룹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M&A 규모도 110억달러에 달한다.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의 범유럽부문 헤드 파라스 아난드는 "지난 수년간의 경제적 위기 속에서 기업들이 많은 현금을 쌓아놨다"면서 "주주들은 이 현금을 사용하라고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고 있어 자금조달도 맘만 먹으면 어렵지 않다. 게다가 증시까지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정크본드 발행도 활황이다. CNBC는 M&A 자문사 존스 데이의 밥 프로퓨직 대표의 말을 인용, "M&A란 댐의 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인수하려는 기업의 주가는 낮고 자금조달은 용이하며 거래에 대한 무리한 규제도 없는 터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본이 M&A 시장에 몰릴 것이란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성숙기에 접어든 통신과 미디어는 물론, 기술 부문에서도 많은 M&A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M&A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미국에 집중적으로 쏠려..브릭스 M&A 시장은 '시들'

메가딜이 전 세계적으로 골고루 벌어지고 있진 않다. 대개 미국 위주다. 올들어 2월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M&A는 규모를 기준으로 하면 한 해 전보다 94%가 늘었다. 건수로는 12% 줄었는데 그만큼 큰 건의 딜이 많다는 증거가 된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브릭스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추이(출처=파이낸셜타임스)
반면 브릭스 국가 M&A 규모는 36억달러로 한 해 전 188억달러에 비해 81%나 급감했다. 올들어 두 달간 성적은 2005년 이래 가장 적다. 중국에서만 6% 늘었을 뿐 글로벌 금융위기 전 반짝반짝했던 인도 시장의 M&A 규모는 72%나 줄었다.

2003년 이후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 규모 추이(출처=월스트리트저널)
유럽에서도 헐값이 된 먹잇감은 널려 있다. 

골드만삭스그룹의 유럽 M&A부문 헤드 길베리토는 "유럽에서도 M&A 부활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정치적으로나 시장 상황이나 아직 불확실하고 어려워 기업들이 현금을 많이 갖고 있긴 하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뢰는 아직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 사모펀드들 입질 본격화돼야

2006~2007년 발표됐더나 성사된 M&A의 4분의 1 가량은 사모펀드들이 주체였다. 그러나 현재는 10%를 조금 넘는 선이란 점이 다르다. 사모펀드들의 차입매수(LBO; Leveraged BuyOut)는 6년여 전엔 대세였다. 약간의 자기자본(대개 매수금액의 1%)만 갖고도 인수할 기업의 자산, 혹은 매수후 예상되는 현금흐름을 담보로 돈을 빌려 기업을 매수하는 LBO는 신용시장이 버블이 낄 정도로 호황이었기에 가능했다. 사모펀드들은 그래서 메가 딜을 '지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용위기가 실물 경기까지 침체에 빠뜨리고 이제야 거기서 헤어나오고 있는 요즘은 그렇게 방만한 자금조달은 쉽지 않다. 사모펀드들도 호되게 당했다. 질렀던 딜을 취소하는 일이 번번히 발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사모펀드 업계의 연 평균 수익률은 6%로 7%대를 넘는 연금펀드 수익률보다도 낮다. 

블랙스톤이 2006년 출범한 217억달러 규모의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에 불과하다. KKR의 대표펀드 수익률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6.9%여서 체면을 살리는 정도다. 그나마 큰 사모펀드들이 이 정도이지 나머지 많은 사모펀드들은 폐쇄하거나 합치거나 하면서 업계가 여전히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중이다. 전혀 자금을 모으지도 못하면서 부지하고 있는 좀비 사모펀드들도 많다.

칼라일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빈스타인은 더 이상 사모펀드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사모펀드 수익률은 아마 지난 10년간 평균에 비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5년 역사에서 연 30%대의 수익률을 내기도 했던 칼라일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A 붐이 제대로 불기 위해선 사모펀드들의 돈궤가 다시 풍부해져야 하고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정크본드 시장의 호황은 사모펀드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아직 은행권의 대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제한적이며, 주가가 오르면서 매수 대상이 될 기업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는 것도 사모펀드들에겐 쉽지 않은 숙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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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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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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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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