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계경제 읽기] 미국 내구재주문 깜짝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공기수주 영향…높은 변동성 고려해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 위기로 급격한 침체 국면에 빠졌던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성장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통화정책 상의 부양 노력 덕분에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그 변화를 제대로 읽기가 쉽지 않다. 세계 주요 경제지표를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들여다 볼 때다. [편집자 註]

[뉴스핌=주명호 기자] 2월 미국 내구재 주문의 깜짝 상승 소식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확인된다.

내구재 주문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내구재 주문은 늘어났지만(5.7%) 운송 부문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0.5%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변동성이 높은 운송 부문이 전체 주문 상승을 주도했다는 의미다.

운송부문이 변동성이 높은 이유는 민간항공기 주문 수요 때문이다. 민간항공기 주문에는 엄청난 고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규주문 총액이 일시적으로 팽창하면서 전체 주문 수요에 과장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지표의 경우에도 운송 내구재 주문이 21.7% 상승했는데 이중 민간항공기 수주가 전월대비 95.3%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달 보잉사는 총 179대에 이르는 항공기 수주 계약을 발표했다. 이 달에도 보잉과 에어버스가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기 때문에 다음달 내구재 지표에서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방위산업 관련 지표도 주목해야할 항목이다. 군사용항공기 수주 및 군수자본재는 정부의 주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설명하거나 민간경제 부분을 예측에 혼란을 줄 수 있다.

2월 군사용항공기 신규 주문은 7.6%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재정절벽 우려로 1월 신규 주문이 급감한 데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오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내구재주문 지표, 증시 흐름과 일치

미국 내구재 주문은 일반적으로 조사대상월 다음 달 25~26일 오전 8시30분(미국동부시간 기준) 상무부 산하 통계국이 홈페이지(www.census.gov/manufacturing/m3)를 통해 발표한다.

운송 및 방위산업 부분은 전체 경제흐름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운송 및 방산부분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 변화 추세를 자세히 살피면 선행지표로써 경기변동 예측이 가능하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 당시 항공 부분을 제외한 비방산재 주문 지표를 살펴보면 당시 증시의 하락 및 회복 흐름과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 제외 비방산 내구재 주문 지표. 2008년 말 하락세를 나타냈다. <출처 : www.briefing.com>

이런 특징에도 내구재 지표를 통해 향후 경제 동향을 명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최근 내구재 지표를 보면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의 해석은 어느정도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연구원은 "지표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월별 변동성을 고려하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하면서 "아직은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논평했다.

반면 BMO캐피탈의 제니퍼 리 선임 연구원은 낙관적인 해석을 보였다. "올해 1, 2월 지표를 보면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 평균은 전년대비 26%나 상승했다"며 "이는 곧 기업투자 전망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내구재주문 지표 해석…선행 뿐만아니라 동행지표로도 활용 가능

일반적으로 내구재 주문 지표에서 눈여겨 보는 하위지수는 신규주문(New Orders)이다. 신규주문량에 따라 향후 공장 가동률을 예측할 수 있어 훌륭한 경기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신규주문에서 방산재 및 운송을 제외한 수치는 소비자신뢰도를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방산재 및 운송 제외 신규주문은 소비자들의 재정상태 및 고용전망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며, 이 수치가 상승할 경우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신뢰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 수치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기에 개별적으로 산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신 신규주문 항목은 방산재 및 항공주문 등을 제외하더라도 변동성의 위험이 있어 향후 예측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출하(Shipments) 항목은 신규주문과는 달리 변동성이 적다는 측면에서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조주문이 생길 경우 해달월의 신규주문액은 이에 맞춰 급등하게 되지만, 실제 생산 및 운송에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출하량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좁고 안정적이다.
 
이런 특징으로 출하는 경기동행지수에 가까우며 현재 경기상황을 읽는데 요긴한 지표가 된다.    

수주 잔량(Unfilled orders)과 재고(Inventory) 항목은 자본투자 및 고용 증감의 초기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수주 잔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생산설비 및 장비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증가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고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개인소득 및 가계지출 확대까지 예상 가능해진다.

재고가 증가한 상황에서는 반대로 고용 감소를 예측할 수 있다. 재고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기업 재정상태가 악화되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재정악화 해결을 위해 기업은 생산감축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근로자 구조조정이나 심할 경우 공장폐쇄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구재 주문 지표. 두 개의 표로 구성된다. <출처 : http://www.census.gov/manufacturing/m3/>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