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예비경선… "민주당 혁신, 내가 적임자"

기사입력 : 2013년04월12일 16:33

최종수정 : 2013년04월12일 16:33

- 주류·비주류 간 공세보다 '공약' 중심…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7명 뽑아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를 위한 예비경선이 12일 열린 가운데 당 지도부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은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예비경선에서 각 후보자들은 당내 계파 해소와 민주당 혁신 방안에 대해 각각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길 후보는 "친노·비노, 주류·비주류 하는 명찰들을 다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오직 민주당이라고 쓰인 명찰을 달고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혁신은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반성과 성찰은 우리 모두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평가보고서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며 "책임론 가지고 우리끼리 안에서 손가락질하는 것도 이제 그만 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당 대표의 자리에서 제가 꽃이 되는 게 아니라, 저는 거름이 돼서 민주당이 꽃피게 하겠다"며 "그래서 2017년 민주당이 대선 승리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착실히 제대로 준비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는 제3세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분권형 민주당을 위한 246개 지구당 부활과 분권형 대통령제 등 권력구조 개편 등을 제안했다. 

강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을 직접 만났는데 그분들이 쓰는 언어와 우리가 쓰는 언어가 달랐다"며 "여의도 중앙당에서는 공천패배, 주류·비주류 등 갈등적 언어였지만 지자체에서는 협동·일자리·사회적 기업 공동체 생산의 생활정치 언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만남을 통해 확인한 것은 민주당이 현장정치 언어를 쓸 줄 아는 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분권형 민주당을 들고 나온 것이 참으로 옳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공약 사안으로는 "생활정치센터라는 이름으로 246개 전국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며 "5년 뒤 분권형 대통령제인 7공화국 만드는 게 민주당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박근혜 정부와 협상하고 협력해서 반드시 이루겠다"고 제안했다.

신계륜 후보는 민주당의 다양한 세력을 하나로 모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한 '이동 당사'설치 등도 내세웠다.

신 후보는 "민주당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과 같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요원해지는 것과 같으며 중산층과 서민의 삶이 더욱 궁핍해지는 것과 같다"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민주당의 다양한 세력을 제가 꿰어 하나로 뭉쳐내겠다"고 역설했다.

다만 민주당 주류 등 특정인에 책임을 묻는 대선평가 보고서에 대해서는 "평가는 제대로 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삼가해야 한다"며 "모두 단결하고 끌어안고 포용해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해야 한다. 통합과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달픈 삶의 현장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동 당사를 만들어 1달 씩 지방을 돌아가며 중앙당사를 설치하고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용섭 후보는 강력한 혁신을 실천하는 의지로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고 박근혜 정부를 압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강력한 혁신과 실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그래야 안철수 신당이 나오기 어렵고 나온다고 해도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당 대표가 되면 민생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정책과 신뢰, 도덕성과 헌신으로 민주진보진영의 유능함을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압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명한 공천 혁신 시스템을 만들고 예비내각제를 도입하겠다"며 "원내대표에 상응하는 원외 대표를 두고 임기 중에 반드시 권역별 비례대표 석패율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권력 정치에서 생활 정치로, 불신에서 신뢰의 정치로 대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민주당이 지방선거 등에서 연대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민주당 간판으로 강하고 경쟁력 있는 선거를 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민석·조경태·양승조·우원식·윤호중·유성엽·신경민·황주홍·장하나 의원과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최고위원 후보자들 역시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장영달 전 의원은 진주 의료원 관련 단식농성을 벌이다 쓰려져 이날 예비경선에는 불참했다.

이번 민주당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7명을 추리게 된다. 당 대표 후보자는 1인 1표, 최고위원 후보자는 1인 1표 3인 연기명제 투표로 진행된다. 이는 사실상 1인 3표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