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국채 전망] FED·BOJ 행보에 약세 베팅은 '부담'

기사입력 : 2013년04월15일 08:30

최종수정 : 2013년04월15일 08:34

[뉴스핌=우동환 기자] 올해 들어 미 국채 약세에 배팅했던 투자자들이 당분간 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요 국채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최근 미국 연준의 정책 행보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완화조치로 투자자들의 미 국채 약세 전망이 다소 꺾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소비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준이 기존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급하게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면서 약세 전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4일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매월 7조엔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미 국채 시장에 변수로 반영되고 있다.

블랙록의 릭 레이더 채권담당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 두 가지 요인은 미 국채뿐만 아니라 다른 국채 금리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시장에 공급되는 장기 국채를 거의 전부 소화하고 있으며,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역시 일본 정부의 신규 발행 국채의 70%를 책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펀드매니저는 일본은행의 이번 완화 조치로 일본 내 연기금이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위해 양질의 해외 국채에 대한 매수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BOJ의 정책으로 일본 금융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일본 국채를 중앙은행에 매각하고 고수익 국채 자산으로 갈아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로스는 일본 투자자들이 투자 대안으로 미 국채 10년물을 꼽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일본 투자자들은 주로 미 국채와 프랑스 및 독일 국채를 매수했다는 것.

지난 1월말 기준 일본은 중국 다음으로 많은 총 1조 12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728%를 기록,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인 0.607%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이는 미 국채가 수익률 면에서 일본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헤지펀드 업체인 나인알파 캐피털의 제이슨 에반스 공동 창업주는 앞서 일본은행의 정책 성명서가 발표된 후 미 국채를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내달 1.5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