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경제둔화 증시침체 2분기에도 계속될 것

기사입력 : 2013년04월16일 11:25

최종수정 : 2013년04월16일 16:07

일부 전문가들, 성장과 물가 모두 안정적 진단.

[뉴스핌=강소영 기자] 15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당일 중국 증시가 2200선이 붕괴되는 등 시장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이런 실망감과는 달리 상당수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 가도에 큰 문제가 없다며 다만 분야별로 다소 경기의 온도차는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와 증시가 모두  2분기에 바닥을 지날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16일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1분기 GDP 성장률이 여전히 예측 범위 안에 있고 정부는 성급히 대책 마련에 나설필요가 없으며 시장도 동요할 이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흥업은행(興業銀行)의 수석 애널리스트 루정웨이(魯政委)는 "앞으로 분기별 GDP 성장률이 8%를 회복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는 안정적 성장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 경제의 기조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전진'"이라며 "GDP 증가율이 7.5%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증시, 2분기 더욱 비관적
그러나 최근 연속 3주 하락세를 지속하며 자금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증권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경제성장률 수치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15일 상하이 증시는 결국 2200선이 붕괴되고 전일보다 1.13% 하락한 21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유색금속·황금·희귀자원·항공·방위산업 및 희토자성재 분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금융통계 자료 제공 전문 포털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15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선 58억 4600위안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순매수 건수는 579개에 그친 반면 순매도는 1706건에 달했다.

중국 증권가는 이미 지난 2월 2444포인트의 고점을 찍은 후 이미 10%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한 A주가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더욱 침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1분기 GDP 7.7% 성장률은 대규모 기간투자 덕분이었다"며 "소비 감소, 대규모 투자 효과의 한계 등으로 2분기 A주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공업, 저성장 이어갈 것
생산기업의 회기 내 영업 상황을 화폐 단위로 표기하는 공업증가치의 증가율 축소도 경제계의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공업증가치와 GDP 증가율과 정비례 관계를 갖고 있어, 이 두 수치의 감소는 경제 성장 둔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공업증가치는 2012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p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공급과잉, 투자감소가 1분기 공업증가치 증가폭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국가정보센터 거시경제연구실 뉴리(牛犁) 주임은 "1분기 낮은 GDP의 주요 원인은 공업, 특히 제조업의 부진"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3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경기회복 기준선 50을 가까스로 넘긴 점을 들어 2분기 공업이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요식업, 해외진출·서비스 강화 자구책 마련
정부의 판공비 남용 근절 정책과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는 요식업계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식업계의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011년 같은 기간 보다 4.8%p나 하락한 8.5%에 그쳤다.

최근 중국 요식업계에서는 정부의 부정부패 근절과 근검절약 풍토 확립과 전염병 같은 천재지변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인 만큼 서비스·위생강화 및 해외진출을 통해 요식업 자체의 체질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도 '요식업의 과학적 발전을 위한 12·5계획'을 마련하고 중국 요리의 해외진출을 장려했지만 그간 구체적인 조치가 뒤따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 요식업계에 불어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중국 음식 문화 확립과 해외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 부동산, 나홀로 독주
전반적으로 저조한 수치를 나타낸 다른 항목와 달리 부동산 분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전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규모는 1조 3133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2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동기 대비 37.1% 늘었다. 이는 2011년보다도 1.8%p 증가한 수치다.

중위안(中原)부동산은 2월 계절적 수요 감소 후 3월 주택 계약건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3월 한 달간 30개 주요도시의 주택 계약 면적은 2309만m2로 2월 대비 98.3% 늘었다.

훙위안(宏源)증권의 애널리스트 판웨이(范爲)는 "부동산 판매와 투자 수치는 순차적 관계에 있고, 수요가 증가하면 투자도 확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서민을 위한 보장성 주택 건설 등 각종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부동산 투자 투자는 크게 위축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