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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들 투자 러시..적어도 내년까지는 고성장 유지될 듯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다국적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구가 많고 젊은 노동력이 많은데다 경제가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출처=더 무슬림 타임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6.2% 성장했으며 올해도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외국인직접투자(FDI)는 65조5000억루피아, 미화로 70억달러에 육박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FDI가 1.44% 늘어난 299억달러를 기록했고 인도의 FDI는 6.3% 감소한 39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아주 없는 곳은 아니다. 예상치 못한 규제가 복병처럼 존재한다. 외국 기업들이 사업 허가권을 얻으려면 80일은 걸린다.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사업하기 좋은 곳 순위를 매겼을 때 인도네시아 순위는 전체 185개국 가운데 128위 밖에 안된다. 2010년보타 13계단이나 떨어졌다. 국제투명성기구 부패지수 순위에서도 176개국 가운데 118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투자 협력 위원회는 외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해야할 때 내는 서류를 절반으로 줄였다. NYT는 이를 계기로 애플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인도네시아로 찾아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CNN머니)
그동안 인도네시아 FDI의 대부분은 일본과 싱가포르, 한국 등에서 왔지만 점점 투자자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 자바 지역 서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지었고, 10년 전 시장성이 떨어져 철수를 결정했던 샌드위치 체인업체 서브웨이도 재도전하려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7.8% 급증했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제너럴모터스(GM)는 자카르타 동쪽에 공장을 지었다. 그리고 다음 달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조립한 '셰보레 스핀'을 첫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세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와 통화 당국이 고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 힘쓸 것으로 봤다. 크레디트 스위스(CS) 등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방대한 소비층을 바탕으로 '자동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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