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올해 헤지펀드 VIP 종목은 'AIG'… 버핏리스트엔 '스타즈+CBI' 등장

기사입력 : 2013년05월23일 11:34

최종수정 : 2013년05월23일 11:41

- 골드만삭스가 공개한 'VIP10'+'버핏리스트5' 주목돼

[뉴스핌=주명호 기자] 월가 유력 투자가들이 선택하는 종목은 언제나 관심거리다. 올해 '스마트머니'인 헤지펀드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사랑한 종목은 그 투자 철학과 전략적 운용방식의 차이에 따라 겹치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22일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사들이 가장 선호한 종목 10개를 'VIP리스트'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CNBC방송이 소개했다. 이 종목들의 주가는 올해 평균 19% 상승률을 보여 S&P500 평균인 17%를 넘었다. 작년 평균 투자수익률도 23%에 달했다.

지난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무려 79곳의 헤지펀드의 추천을 받아 최고의 헤지펀드 종목으로 꼽혔다. 주주로는 서드포인트의 다니엘 로브와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리 쿠퍼맨이 유명하다. 

그 다음은 구글로, 애플을 대신할 유망 기술주로 각광 받았다. 소로스 펀드와 타이거 글로벌은 지난 분기 구글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자본투자를 2배로 늘린 이래 애플 주가는 지난 달 저점을 찍었다. 이에 유명 헤지펀드사들은 애플의 지분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데이빗 아인혼과 데이빗 테퍼는 애플 주식 매입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헤지펀드 매니저들이다.   


◆ 스마트한 헤지펀드의 VIP 톱3: AIG, 구글, 애플

4위 씨티그룹은 연방준비제도가 자사주 10억 주 매입을 승인하면서 올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제나인베스트먼트의 리처드 제나 회장이 시티그룹 대주주 중 한 명이다.

5번 VIP인 제네럴 모터스(GM)는 그린라이트의 데이빗 아인혼과 아파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빗 테퍼의 선호주다. GM은 중국 자동차 시장점유율 상승과 미국내 생산증가에 힘입어 재정위기를 벗어난 바 있다.

6위에 선정된 온라인 여행서비스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Priceline.com)은 유럽 성장둔화 영향의 바깥에 서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명 영화배우 윌리엄 샤트너를 대변인으로 영입한 프라이스라인은 에릭 민드쉬의 이튼 파크 캐피탈가 최대주주 위치를 점하고 있다.

눈치빠른 헤지펀드들은 올해 2월 리버티 글로벌이 버진미디어를 인수하기 전에 이미 버진의 주식을 사들였다. 리버티글로벌이 유럽시장을 놓고 뉴스코프의 디지털방송사 BSkyB와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쉽게 버진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번 VIP에 선정됐다.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는 7년 래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8번 자리를 차지했다. 헤지펀드사 론파인 캐피탈과 타이거 글로벌이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역시 헤지펀드 기업인 이튼 파크 캐피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1분기 윈도우8 매출 부진으로 휘청거렸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배당금지불로 투자자들을 모아들이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바우포스트 그룹의 세스 클레먼 회장은 MS가 차세대 콘솔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10번 VIP는 자동차 렌탈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허츠로, 작년 경쟁사 달러쓰리프티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기대치를 넘는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허츠는 대형 헤지펀드 운용사 하이브리지 캐피탈이 소유하고 있다.

◆ 가치투자가 버핏 - 스타즈 등 2곳 새롭게 매입, 3곳 지분 확대

올해 버핏이 새롭게 매입하거나 투자를 늘린 종목은 5개로 요약된다.

지난 분기 버핏은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로 유명한 미국 방송기업 스타즈를 투자목록에 올렸다. 버핏은 스타즈의 주식 5620만 주를 매입해 스타즈 전체 지분의 4.6%(약 1억 2900만 달러 규모)를 지니게 됐다.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 시카고 브리지&아이언(CBI)도 역시 버핏의 선택을 받았다. 버핏이 지난 분기 매입한 주식은 총 651만 주로 현재가 기준 4억 400만 달러에 달한다. 기업명과 달리 네덜란드에 거점을 두고 있는 CBI의 시가총액은 68억 달러다.

버핏은 디지털 위성방송사 다이렉TV의 지분 보유율을 높혔다. 324만 주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버핏의 지분율은 약 10%(21억 달러 규모)로 뛰어올랐다. 

다비타 헬스케어 파트너스는 버핏의 후계자로 꼽히는 테드 웨슐러가 선호한 종목이다. 웨슐러는 올해 다비타 주식 137만 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버크셔 해셔웨이가 보유한 다비타의 총 지분율은 14%로 올라섰다.

인터넷 인프라구조 서비스 기업 베리사인은 버핏이 눈여겨 본 마지막 기업이다. 버핏은 지난 분기 베리사인 주식 369만 주를 매입한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449만 주를 더 사들였다. 지분율은 총 5.35%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