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OECD, '13년 세계경제 전망치 3.1%로 하향조정

기사입력 : 2013년05월30일 05:38

최종수정 : 2013년05월30일 05:38

[뉴스핌 = 고인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9일(현지시간) 기존의 전망보다 다소 악화된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는 <경제전망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3.4%에서 3.1로 0.3%포인트 낮췄다. 2014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4.0%로 앞서 내놓은 전망치에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보고서는 또한 세계경제가 지난 4년간 보여온 미약(muted)하고 고르지 않은(multiple speeds) 회복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의 대규모 양적완화정책으로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으나 아직은 미약하며,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리스크가 여전하고  양적완화 출구전략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활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의 경제활동은 완화적 통화정책과 고용․주택시장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개선되고, 일본은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유로존은 재정긴축과 심리부진 및 신용경색 등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되며 올해 경제가 0.6%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책대응이 충분할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것으로 내다보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식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새로운 정책수단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한 노동시장 여건도 국가간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노동시장이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유로존에서는 내년까지 실업률이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2.6%로 지난해 11월 3.1%보다 0.5%포인트 낮췄으며, 내년 전망치도 당초 4.4%에서 4.0%로 0.4%포인트 내렸다.

수출과 투자, 소비 등이 대부분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도 성장세를 회복한다고 해도 세계경제성장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와 내년도 한국의 물가와 실업률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3.6%에서 3.3%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은 3.4%에서 3.2%로 낮췄다.

OECD는 한국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가 취약해지거나 환율변동성이 커질 경우 취약성이 있는 만큼 경기회복과 더불어 구조개혁도 병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