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카무카무 우에 우간다'와 새마을운동의 공통점은?

기사입력 : 2013년05월30일 15:35

최종수정 : 2013년05월30일 18: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박 대통령,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우간다 속담에 '카무카무 우에 우간다'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하나하나가 모여 다발을 이룬다라는 뜻인데 새마을운동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진 오찬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과 우간다도 하나하나 협력을 쌓아나가면서 상생발전의 거대한 성과를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런던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한 스티븐 키프로티치 선수의 끈기와 집념, 그리고 세계적인 체스 스타인 피오나 무테시의 명석함과 창의성은 우간다 국민들의 저력을 상징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적 저력 위에서 대통령님께서 최근 서명하신 비전 2040이 우간다 발전의 나침반이 되어서 아프리카 발전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무세베니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부친이신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과거에 잘 보아왔다"며 "심지어 저의 집무실에서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집필하신 서적들이 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먼저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저는 이 두 마디를 과거에 김일성 장군으로부터 배웠다. 과거에 여러 차례 방문했기 때문"이라며 아프리카 반식민주의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친하게 된 북한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이후 세상은 많이 변화했고 오늘날 우리는 반식민지 투쟁을 종식했다"며 "저희는 오늘날 미국, 프랑스, 영국과도 협력을 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민간 주도 경제성장이라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저는 과거에 온 적은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이 초창기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 한 가지 있는데 저희에게는 없는 부분이다. 한마디로 토착 기업인들"이라며 "어제 제가 방문했던 삼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을 창립하신 분께서는 1938년도에 작은 식품가게를 시작했을 때부터 기업가적 면모를 보여왔다. 우간다의 문제는 바로 그런 점이다. 과거에는 그런 토착기업인들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문맹률 퇴치 등의 힘들었던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간다의 경제발전과정에서 겪고 있는 전력부족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재원마련의 어려움을 예로 든 뒤 "이와 같은 다양한 병목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민간 부분 장려를 통해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며 "지난 10년 동안 연간 10% 이상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발견된 석유로 인해서 이런 인프라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가 용이해졌다. 지적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석유를 자체적으로 발견했다는 것"이라며 "과거 영국이 1920년부터 1956년까지 30년 이상 석유를 찾기 위해서 우간다에서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저희가 훈련시킨 과학자가 이 자리에 있는데(과학자 자리에서 일어나 소개) 이 과학자 때문에 석유를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오찬에 앞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쿠데사 우간다 외교부장관이 '2013년도 무상원조 사업에 관한 기본약정'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올해로 한국과 우간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데 이렇게 50주년 기념 해에 오신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저로서도 취임한 후에 외국 정상과의 회담을 처음 하는 것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한국은 아프리카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제가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국가원수인 만큼 대통령께서도 우간다를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