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지표 혼조에 하락…5월도 '랠리'

기사입력 : 2013년06월01일 05:05

최종수정 : 2013년06월01일 06:37

- "5월에 팔고 떠나라?" 아무도 안 떠났다

- 주요 지수들, 연초 이후 15% 이상 'UP'
- 5월 소비자신뢰지수, 6년래 최고치 경신
- 소비자지출, 11개월만에 마이너스 돌아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 상승에 이어 다시 하락하며 시소게임을 연출했다. 장중 낙폭의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던 시장은 막판 하락세를 굳히면서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출렁였다. 주요 3대 지수들은 주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2% 수준의 플러스를 유지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36%, 208.42포인트 하락한 1만 5127.24까지 밀렸고 S&P500지수는 1.43%, 23.63포인트 내리며 1630.7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01% 낙폭을 보이면서 3455.91로 5월을 마무리했다.

주간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2%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1%, 0.1% 떨어졌다.

5월 한달간 주요 지수들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월가의 오랜 투자격언인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은 올해 적용되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다우지수는 6개월 연속,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랠리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최고점 부근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있다. 연초 이후 3대지수는 모두 15% 이상 뛴 상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방향을 한쪽으로 기울게 하는 재료로 부각되지는 않았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4.5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76.4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83.7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주택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전망이 한층 밝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기에 대한 지수는 98.0을 기록해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12개월 후 경기전망지수도 100으로 높아졌다.

또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짐작케 해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5월 시카고 PMI가 58.7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50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의 49보다도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2.8포인트 오른 62.7을 기록해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신규주문지수도 53.2에서 58.1로 올랐다.

반면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예상치 못한 부진을 보이면서 2분기 미국 경제가 다소 주춤한 흐름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밝혀 11개월만에 첫 마이너스를 보였다.

BMO 캐피탈마켓의 살 구아티에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1분기에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인 이후 아직까지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S&P 하위섹터들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주와 헬스케어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유틸리티주는 완만한 상승을 연출했다.

클리어와이어는 스프린트의 인수 제안 소식에 1% 수준의 하락을 보였고 스프린트 역시 0.4%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