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은밀하게 위대하게' 리메이크의 숙명 이겨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가 Hun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팬들은 열광했다. ‘죽기 전 봐야할 웹툰’에 선정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극장에 걸린다면 무조건 본다는 마니아가 꽤 됐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꽃미남 배우가 총출동한다는 사실은 웹툰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설레게 했다.

쏟아지는 관심 속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5일 베일을 벗었다. 출발이 좀 불안하다. 절대적 지표는 아니지만 네티즌 평점이 이날 오후 기준 7.9(10점 만점)점대로 썩 좋지 않다. 훌륭한 원작을 갖다 썼고 좋은 배우를 투입한 것 치고는 의아하다. 뭐가 문제일까.  

물론 평점을 떠나 영화가 재미있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실제로 영화는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특유의 웃음코드를 잘 살려냈다. 덕분에 자주 웃음이 터진다. 특히 엘리트 남파공작원에서 달동네 슈퍼마켓 바보로 변신한 원류환(김수현)의 연기가 눈에 들어온다. 같은 동네에 허당 로커로 잠입한 리해랑(박기웅)과 원류환을 따르는 리해진(이현우), 이들을 키워낸 5446부대 김태원(손현주)의 하모니도 괜찮다.

하지만 깐깐한 웹툰 팬들을 죄다 만족시킬 만한 영화는 아닌 듯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원작의 매력을 100% 끌어내지 못했고 각색 없이 그대로 따온 스토리가 식상하다는 불만이 들린다. 초반에 확 몰아쳤다가 갈수록 김이 빠지는 전개가 걸린다. 방침 상 그랬겠지만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온 점은 악수가 아니었나 싶다. 인정받은 이야기에 스타파워를 입힌 식상한 리메이크라는 일부 볼멘소리는 감수해야 할 듯하다.

팬들이 제기하는 이런 비판은 리메이크 작품의 숙명이다. 잘 만든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호평을 얻지만 반대의 경우 팬들로부터 욕먹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아껴마지않는 원작을 훼손했을 때 느끼는 팬들의 분노는 엄청나다. 동명의 게임을 어정쩡하게 영화화한 ‘맥스페인’(2008)은 원작팬들에게 여전히 ‘망작’ 소리를 듣고 있다.

웹툰을 영화로 옮기는 것은 이미 영화계의 트렌드로 자리했다.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웃사람’ ‘26년’ ‘이끼’ ‘전설의 주먹’ 등이 대표적이다. 리메이크 작품들은 숙명처럼 원작의 인기에 편승했다는 비판과 새로운 각색이 돋보였다는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해외에서도 주목 받은 장철수 감독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과연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궁금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