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로저스 비관론에도 헤지펀드 금 ‘사자’ 바닥?

기사입력 : 2013년06월04일 05:2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상품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금값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이 금 선물의 상승 베팅을 확대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거래자들은 지난달 28일 기준 한 주 동안 금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을 35% 확대, 4만8096건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18개 주요 상품에 대한 상승 베팅도 13% 증가, 9주간 최고치인 65만2708건을 기록했다. 옥수수와 천연가스의 ‘사자’가 특히 두드러졌다.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패밀리 오브 펀드의 마이클 쿠기노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금은 이같은 리스크를 헤지하는 데 여전히 유용한 투자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이 축소될 여지가 있지만 이에 따른 금값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금값은 0.4% 상승해 2주 연속 주간 기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24개 상품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 스팟 인덱스는 1.4% 하락해 6주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MSCI 전세계 주가지수는 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인 인도의 금 수입이 2분기 300~400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에 따라 매입 규모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달 금 주화인 아메리칸 이글의 판매 규모는 7만온스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했다. 연초 이후 5개월간 금 주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어났다.

한편 시장 애널리스트의 금값 전망은 대체로 비관적인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13명이 하락을 전망했고, 5명이 중립 의견을 내놓았다. 또 투자자들은 숏베팅을 1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폭의 감소다.

지난 5월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 규모는 5.4% 줄어든 2152톤으로 집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또 201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버포드 인베스트먼트의 티머시 호일 리서치 헤드는 “금 현물 수요가 탄탄하지만 ETF의 매도 물량을 상쇄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며 “금이 10년 이상 강세장을 지속한 만큼 강한 반등을 위해서는 경기가 크게 꺾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