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 오후] 일제히 하락...아베 '성장전략' 실망감

기사입력 : 2013년06월05일 15:57

최종수정 : 2013년06월05일 15:57

[뉴스핌=주명호 기자] 5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오전 등락을 거듭했던 일본증시는 오후장 개장 후 아베 신조 총리의 성장 전략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일시 상승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와 증시는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이날 아베 총리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매년 3% 씩 10년간 확대하고 2020년까지 외국인투자금액을 현재의 2배인 25조 엔까지 확대한 방안 등을 내놓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구체적인 떨어지는 내용으로 인식되면서 실망 매도가 늘어났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518.89엔, 3.83% 급락한 1만 3014.87엔에 마감해 2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35.44포인트, 3.15% 내린 1090.03을 기록했다.

이날 아베 총리의 발표에 대한 실망감이 매도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즈호 신탁은행의 나가오 다케히로 선임 투자전략가는 "아베 총리의 계획은 부풀어 오른 시장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며 매도 원인을 설명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의 세라 아야코 투자전략가도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며 "정책 방향은 맞지만 내놓는 발표들은 너무 장기적인 내용만 담고 있다"고 논평했다.

오후 3시 23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48% 하락한 99.52엔, 유로/엔은 0.44% 떨어진 130.24엔을 기록 중이다.

전력회사들의 폭락이 눈에 띠었다. 도쿄전력은 16.31%, 도호쿠 전력은 9.02% 하락했고 간사이 전력도 8.82% 떨어졌다.

수출주들은 엔강세에 타격을 받았다. 미츠비시 자동차와 패스트 리테일링은 각각 6.37%, 9.38% 하락했다.

중화권은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HSBC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3로 전월보다 0.1 상승했지만 여전히 2년래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상하이지수는 같은시간 전일대비 2.72포인트, 0.12% 하락한 2269.69에 거래 중이다.

민생은행은 2.61%, 흥업은행은 2.83% 하락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259.81포인트, 1.17% 하락한 2만 2025.71을 지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1.54%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대만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9.31포인트, 0.11% 하락한 8181.91을 기록하며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는 0.87%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