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환자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리어드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에서 각각 진행된 실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비리어드는 내성률 0%를 기록했으며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중국인 B형간염 환자 512명을 비리어드와 헵세라 치료군을 나눠 48주간 투약한 결과 비리어드가 헵세라 치료군과 비교하였을 때 바이러스 억제력이 더 우수했다.
혈중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적정하게 제어된 비율은 e항원 음성 환자군 가운데 비리어드 투여군은 96.8%, 헵세라 투여군은 71.2%로 나타났다. e항원 양성자군에서는 각각 76.7%, 18.2%였다. 내성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전체 참가자가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비리어드의 임상연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달 초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51명을 대상으로 30개월간 실시된 임상에서는 여러 항바이러스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B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HBV DNA) 수치는 2년 간 약 3.3IU/mL 감소하고, 3년째에는 완전 바이러스 반응률이 95%로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반응률이 높아졌다. 내성 돌연변이와 신독성, 저인산혈증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리어드는 다양한 약제에 노출돼 내성을 가진 사례가 많은 국내 B형간염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준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전무는 "대규모 아시아인 대상 임상연구 결과와 다양한 약제에 노출 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얻은 실제 비리어드 치료 경험은 초기 치료 환자는 물론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 모두에서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0%의 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으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와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