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최수현 “자동차 보험료 인상, 좀 더 지켜보겠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1:06

- 고령화 시대 맞는 보험 상품개발 지도·가입 활성화

[뉴스핌=최주은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동차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험료 인상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또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상품 개발을 보험사에 주문할 방침이다.

최 원장은 18일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최근 자보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험료 인상은 좀 더 두고 보려고 한다”며 “이와 함께 고령화 시대에 맞는 암보험, 간병보험 등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6월 암보험 가입건수는 66만건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 6월에는 138만건으로 2배 급증했다”며 “보험료를 좀 더 받더라도 리스크를 담보할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과 가입을 금융당국 입장에서 강력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성급한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에 대해서는 금융사들에 부담은 되겠지만 외화 유동성 문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 원장은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금융회사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자금 순유출에도 국내 외화 유동성 사정은 괜찮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은행 수수료 체계 문제는 대기업-중소기업간 차별을 없애고 불합리한 수수료 체계는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동일 담보일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대출금리 차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수수료를 무조건 줄이라는 의미가 아닌 정당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는 지불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불법 추심과 관련해서 과도한 채권 추심은 지양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최 원장은 “추심 횟수 제한을 검토하고 채권 금액 150만원 미만은 딱지를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우선 금융회사들에 관련 내용을 지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원장은 금융권 성과보상체계를 도입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금감원의 조직을 변화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영실적이 좋지 않으면 보상도 내려가야 하는데 임원들의 경우 연봉이 몇 억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불안정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가장 어려울 수 있는 금감원 내부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