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버냉키 쇼크後] 美 보다 '中 금융경색' 우려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15:23

최종수정 : 2013년06월23일 18: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신용경색 심화, 증시 폭락 경고등

[뉴스핌=한기진 기자] 버냉키 쇼크가 이틀 동안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뒤 흔들었다. 충격의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전문가들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영향 외에 중국의 금융시장 경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1일 "단기적으로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를 예측하기란 어렵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두 가지만 확인된다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센터장이 확인하고 싶은 두 가지는 ▲ 미국이 출구전략을 쓸 만큼 정말로 경기가 좋아질지 여부 ▲ 중국의 금융시장 상황이다.

미국은 고용지표가 관심거리이다. 경기회복세를 사후적으로 확인하는 지표는 고용 즉, 실업률이다. 고용의 증가는 소득 증가 → 소비 증가 → 투자 및 생산 증가 등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비제조업 살아나기 위해서는 먼저 제조업이 살아나야 한다"며 "현재 미국의 제조업 가운데 고용이 가장 활발하게 늘어나는 부분은 광업 부문, 특히 셰일오일을 채굴하는 업종이므로 일반 제조업도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리가 오르더라도 소득이 높아져 주택시장을 상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정책 전환에 나서는 것"이라며 "앞으로 실업률 등 고용지표 개선을 통해 소득 증가가 확인된다면 미국 증시는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걱정되는 것은 안갯속에 쌓인 것은 중국이다. 현지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국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HSBC에서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중국 금융당국이 시중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자금공급을 줄이면서 신용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 1개월 미만의 단기 은행 간 금리는 19일 역대 고점인 8%까지 올랐고, 20일 7일물 레포금리는 12%로 2006년 5월 후 고점을 기록했다.

조 센터장은 "중국 금융시장 경색 우려와 경기 둔화로 인해 한국 증시는 다른 국가에 비해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유럽의 경제지표가 최근 좋아지고 있는 점은 3분기 이후 주가 하락을 완화해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미국의 출구전략보다 중국의 금융시스템 악화에 대한 우려와 그 충격파가 더 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각) 패트릭 울프 그랜드마스터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사람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해서만 너무 많이 이야기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투자하기 안전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 증시에는 추락이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프 CEO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GAIM 국제 헤지펀드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한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중앙 계획경제는 심각한 부패와 자본의 부적절한 배분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면서 "은행간 단기 거래 금리가 급등하고 많은 회사들이 자금 경색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