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증권·보험사 CEO연봉 집중검검

기사입력 : 2013년07월08일 14:39

최종수정 : 2013년07월08일 14:39

[뉴스핌=최주은 기자] 금융당국이 증권사와 보험사 등으로 임원 연봉 조사를 확대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 하반기 증권사와 대형 생명·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성과보상체계 모범기준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회사 수익에 연동해 정확하게 보수를 받는지가 핵심이다.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CEO가 연봉을 늘려왔다면 금감원의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의 이 같은 대규모 전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측은 금융지주와 은행 임원의 불합리한 연봉을 조사하기로 함에 따라 보험업과 증권업도 이번 기회에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익이 날 때에는 연봉을 많이 올리다가 손해가 나도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성과 보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증권사 CEO와 직원 연봉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회계연도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11억2200만원, 현대증권이 10억8000만원, 미래에셋증권이 9억400만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은 아이엠투자증권이 1억4600만원, KB투자증권이 9600만원, NH농협증권이 9300만원, 케이티비투자증권이 9200만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9000만원에 달한다.

여기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경기 불황으로 순익이 줄었으나 CEO가 10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보험사는 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회계연도에 메리츠화재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32억2000만원, 삼성생명 13억4400만원, 삼성화재 11억8500만원, 현대해상 11억7000만원 순이다.

2012회계연도에 삼성화재, 한화생명,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은 순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사 직원의 고액 연봉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2012회계연도 보험업계 최고 연봉은 현대해상으로 8600만원이며 삼성화재 8547만원, LIG손보 8221만원, 한화생명 7700만원, 삼성생명 740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이는 연봉이 낮은 여성 창구 직원까지 포함한 것이어서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